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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불멸의 금리' 5% 법정이율..."탄력적 변동" vs "법적 안정성"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2.25%까지 치솟는 등 고금리 시대를 맞아 '법정이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는 상대적으로 법정이율이 낮아지면서 개인 채무를 변제하기보다 금융권 대출부터 갚거나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등 고의적으로 변제를 늦추는 현상이 만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개인이 개인에게 빌려준 돈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이율 상한선은 민법상 연 5%(상법 연 6%)다. 민사 2022-07-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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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지사 업무추진비 대해부-②] 이북지사들의 단골집은?…한우·코스요리 등 고급식당서 세금 '펑펑' 이북5도지사들이 업무추진비로 식사비를 지출하면서 한 끼당 평균 13만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년간 결제액 기준 상위에 포진한 식당 가맹점을 종합해 본 결과 고급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곳이 주를 이뤘다. 27일 아주경제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북5도지사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종합한 결과 도지사들의 한 끼당 식사비 평균 지출액은 13만7275원으로 나타났다. 도지사들의 단골집 면면을 살펴보니 상당수 식당들의 면모가 국민의 눈높이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우, 복어, 참치, 초밥, 스테이크, 코스요리 2022-07-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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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그룹 대해부-④] 해외 계열사 내부거래 100%⋯영업이익률은 0%대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크라운해태그룹의 해외와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크라운해태그룹의 계열회사와 해외투자회사들의 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태가루비·글리코해태 등 크라운해태그룹의 해외 계열사들은 매출 대부분을 해태제과식품에 의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태가루비는 매출액의 100%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지난해 해태가루비의 총 매출액 537억1478만원은 모두 해태제과식품에서 발생했고, 이전 해도 마찬가지였다. 글리코해태도 20 2022-07-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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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 온다] '칩4 동맹' 美 요구에 中 눈치보기…고민 커진 삼성·SK '하반기 적신호'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 우려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어둡기만 하다. 여기에다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 폭이 커질 것이란 우려와 반도체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등 ‘침체기(다운사이클)’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에 경고등이 켜진 이유다. 여기다 미국의 ‘칩4(Chip4) 동맹’ 참여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정치외교적인 요인에 따른 타격은 고스란히 기업의 몫이 될 것 2022-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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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는 시스템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동한다 해킹은 PC나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유출하는 것을 넘어 일상과 사회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형태로 발전했다. 사물인터넷 등 지능형 기술이 우리 삶 곳곳에 들어오고, 기간시설이 IT를 통해 관리되는 만큼 해킹 피해가 사이버 공간을 넘어 현실 공간에도 피해를 주게 됐다. 이처럼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치명적인 형태로 바뀌면서, 보안 요구사항 역시 까다로워졌다. 보안 체계에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등이 도입되면서 해커의 침투에 자동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분석해 잠재적인 위협에도 대응한다. 국내 기 2022-07-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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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지고 W뜨고] 정부 당국, 'MSCI'는 버리고 'WGBI'에 올인? 국내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국채시장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오랜 숙원사업들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견해가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두 글로벌 지수에 우리 금융시장이 편입되면 해외투자자금 유입 증가 및 국가 이미지 제고 등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해석이 많다. 그런데 최근 이 과제들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체인 정부 당국이 MSCI보다는 WGBI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2022-07-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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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비마트, 의정부·시흥서 서비스 시작...퀵커머스 영토 넓힌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생필품 장보기 플랫폼 'B(비)마트'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의정부를 시작으로 시흥까지 배송 반경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배민, 의정부·시흥에 비마트 서비스 론칭...영토 확장 26일 배달앱업계와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올 하반기 경기도 의정부와 시흥 지역에 잇달아 비마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배민의 주력사업인 비마트는 이륜차로 1시간 이내에 고객이 원하는 식품(간편식·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문 앞까지 배달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다. 도심 2022-07-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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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그룹 대해부-③] 해성농림, 100억대 아트밸리 부동산 흡수⋯법인세는 '6000만원' 국세청이 진행 중인 크라운해태그룹 세무조사에서 계열사 간 인수합병(M&A) 과정의 적절성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지난 2020년 해성농림과 구 아트밸리 간 흡수합병 시 보유자산, 법인세 납부액 합병비율 평가의 적절성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으로 파악된다. 크라운해태그룹 계열사인 해성농림은 2020년 10월 1일 특수관계사인 구 아트밸리를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아트밸리로 변경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의 차남인 2022-07-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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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통령 집무실 있는 용산서 번호도 안보고 버스 탄 이유는 “회식이나 지인들과 술자리가 길어지면 불안하다. 을지로에서 심야에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한번은 사당동까지 택시비로 5만원을 주겠다고 해 겨우 집에 간 적도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한모씨(27·여)는 당시 ‘카카오T’ 택시 호출을 5분 간격으로 해봤지만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심지어 일반 택시보다 비싼 ‘카카오T 블랙’을 호출했음에도 실패했다. 길거리에서 1시간가량 발을 굴렀던 한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2022-07-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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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지사 업무추진비 대해부-①] "업무추진비는 쌈짓돈?"…이북5도지사, 연간 밥값·선물로 1억대 지출, 집 근처 식당 결제도 업무에 비해 과도한 의전과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받는 이북5도지사들이 최근 1년간 1억1000만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사들은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을 밥값과 선물비로 사용했다. 식사비 사용처 중 상당수는 인당 최소 식사 가격이 3만원이 넘는 고급 식당이 많았다. 일부 도지사의 경우 관할 근무지가 아닌 개인 자택 근처에서 식사비를 지출한 사례도 수십건 발견됐다. 26일 아주경제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북 도지사 5인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종합한 결과 도지사들은 1년간 업무추진 2022-07-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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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끊이지 않는 스타벅스...굿즈 발암물질 의혹 확산에 충성고객 이탈 우려 올해 스타벅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월 '종이빨대 냄새'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서머 e프리퀀시 기획상품으로 선보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이후 스타벅스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며 충성고객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굿즈 발암물질 논란...곤혹스러운 스타벅스 25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코리아가 2022-07-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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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나노 양산 성공] 이례적인 첫 출하식…안정적 수율·TSMC 추월 자신감 삼성전자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방식의 3나노미터 (nm, 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 파운드리를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5일 경기도 화성캠퍼스 V1라인(EUV 전용)에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Gate All 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삼성전자 DS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사장)와 임직원, 협력사와 팹리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히 2022-07-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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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기술 민간에 전수...항우연, 체계종합기업 선정 본격화 국내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2027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발사 실험을 반복하면서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오는 28일 열리는 체계종합기업 제안요청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7일 제4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이하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을 심의 및 확정했다. 체계종합기업이란 발사체 각 부분품을 조 2022-07-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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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K-증시] 6월 약세장서 하락률 1위였던 K-증시, 7월 강세장선 상승률 '1위'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었다가 어느새 다시 끓고 있다. 마치 냄비를 보는 것 같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가 최근 국내증시의 변동성을 보고 내놓은 지적이다. 지난 6월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7월 반등장에서 가장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시장의 경우 투자자들의 잦은 매매가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며 부화뇌동하는 방식의 투자는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6월 하락률 1위였던 K-증시, 7 2022-07-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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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인사이드] 제이에스티나 전 대표 무죄...임원의 주가폭락 직전 주식매도, 유무죄 관건은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공시하기 전에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이에스티나 전 대표가 무죄를 확정받았다. 비슷한 혐의로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신라젠 전 대표도 항소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기석 전 제이에스티나 대표와 제이에스티나 주식회사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실적이나 호재성·악재성 정보 등 회사 내부 사정을 깊숙이 파악하고 있는 대주주나 경영진이 잇따라 법원에서 무죄 2022-07-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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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지는 8월 전세대란] 8월 전국서 3만 가구 집들이..매물 쌓이고 전셋값 하락세 서울 및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입주 예정지역에서 소화되지 못한 전세 매물의 적체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기존 주택을 처분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도, 또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대외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임대차법 시행 2주년을 맞아 제기된 8월 전세대란에 대한 우려도 점차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8월 전국 3만7735가구 집들이...서울도 1711가구 입주 25일 직방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2만7735가구로, 6월 이후 2개월 연속 2022-07-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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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에 다른 잣대…검찰은 '의사표명' 경찰은 '집단행동' 윤석열 정부가 검찰의 집단행동과 경찰의 집단행동에 대해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서 경찰 안팎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서장 회의를 '하나회'에 빗대며 징계뿐만 아니라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논란이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서장(총경) 회의가 열린 데 대해 "경찰청에서 위법성에 대해 엄정히 조사하고 그 후속 처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qu 2022-07-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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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 브리핑] KAI, FA-50 폴란드·말레이 수출 초읽기...콜롬비아 20대 협상 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말레이시아와 오는 9월께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콜롬비아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25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FA-50 20대를 원하고 있다. FA-50 대당 가격은 4000만 달러(달러당 1300원 기준, 약 520억원)로 20대 계약이 확정되면 수출 규모는 1조400억원 수준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A-37 경공격기 17기와 T-37 훈련기 30여 기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현재 퇴역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콜롬비아가 대체 기종으로 고려한 2022-07-25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