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뉴스
-
[김호이의 사람들] 이우진 작가 "검정고무신, 우리 이야기…권리는 지워졌다" “형이 군대 가며 넘겨준 바통, 저는 그렇게 검정고무신을 그리게 됐습니다.” 1992년, 만화잡지 대원 챔프에 《검정고무신》이 처음 연재됐다. 원작자인 이우영 작가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고, 그 시점에서 바통을 넘겨받은 이는 동생 이우진 작가였다. “형제끼리 이름을 바꾸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그냥 Team 이우영으로 함께 작업하는 마음으로 임했죠.” 이우진 작가는 1권 중후반부터 8권 초반까지 주요 에피소드를 그리며 새로운 캐릭터와 색깔을 더했고, 이후 외전 격 단 2025-05-22 06:03
-
[김호이의 사람들②] 이우진 작가 "검정고무신의 골목길, 그리고 지켜지지 않은 약속들"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서 《검정고무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아픈 사연을 가진 작품이 되버린듯하여 슬프고 가슴 아프다. 이우진 작가와 이우영 작가의 그림스타일이 어떻게 달랐는지 궁금하다 - 오랜 기간 연재와 책으로 만들어지면서 캐릭터들도 조금씩 변해왔다. 많이 둥글어 지고 귀엽게 달라졌다. 이우영 작가는 편하게 어느 자리에서나 쉽게 그릴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작가였고 저는 조금 더 디테일 하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다. 2025-05-22 06:01
-
[김호이의 사람들①] "기영이, 기철이, 그리고 땡구 — 검정고무신 이우진 작가가 기억한 그 시절" 골목길 흙먼지를 일으키며 뛰어가던 아이들, 발끝엔 언제나 검정 고무신이 있었다. 그 신발은 단지 신발이 아니라, 한 시절의 기억이었고, 정서였고, 삶이었다. 만화《검정고무신》은 바로 그런 한국의 보통 가족과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 소소한 일상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우진 작가는 형 이우영 작가의 바통을 이어 기영이와 기철이의 세상을 3년간 따뜻하게 그려냈고, 지금도 그 시절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그의 손끝에서 태어난 땡구처럼, 때론 예정에 없던 이야기들이 더 큰 사랑을 받기도 한다. 이번 인터뷰 2025-05-22 06:00
-
[김호이의 사람들②] "작지만 단단하게" — 김길리, 빙판 위를 달리는 진짜 이유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강한 퍼포먼스로 빙판 위를 지배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어린 시절 쇼트트랙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국가대표’라는 꿈을 품었고, 이제는 세계 무대를 향해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 없는 건강한 몸, 무너지지 않는 멘탈, 그리고 무엇보다 ‘쇼트트랙이 좋아서’ 계속 달리는 소년 같은 마음이 김길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훈련의 고통 속에서도 목표를 세우고 즐거움을 찾아가는 방법을 아는 사람, 실패와 슬럼프 앞에서도 자신을 믿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 그리고 쇼트트랙 2025-05-21 06:02
-
[김호이의 사람들①] "빙판 위의 람보르길리" 김길리, 세계를 향해 달린다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길리는 빠른 스피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어린 시절 단순한 ‘운동이 좋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스케이트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금빛 질주로 이어졌다. 국가대표가 되던 순간의 떨림부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 그리고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속에 담긴 열정까지—김길리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해왔다. 여전히 쇼트트랙을 사랑하는 꼬맹이 같은 마음으로,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를 꿈꾸는 청춘의 뜨거운 눈빛으 2025-05-21 06:00
-
[김호이의 사람들③] 문구왕 타카바타케 마사유키가 말하는 문방구의 세계 “문방구는 사람이 생각하고, 표현하고, 남기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세 차례 ‘문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타카바타케 마사유키의 문방구 철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놓았다. 그가 펴낸 책 『문방구어 사전』은 우리가 자주 접하면서도 정확히 알지 못했던 문방구 관련 용어들을 쉽고도 자세하게 풀어낸 특별한 사전이다. 그에게 문방구는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기억, 감성을 연결하는 매개체다. “문구왕이 된 건 우연 2025-05-20 11:12
-
[김호이의 사람들②] 문구왕 타카바타케 마사유키 "문방구는 생각의 놀이터" — 문구왕이 말하는 삶과 기록, 그리고 애정" 문방구는 단지 물건을 파는 공간일까? 볼펜 하나, 지우개 하나에 담긴 이야기까지 상상해본 적 있는가? 오늘 만나는 이에게 문방구는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자, 한 사람의 열정과 철학이 쌓인 시간의 기록이다. 세 차례나 '문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일본 문구업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이력의 주인공. 그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문구 하나하나를 유심히 바라보고, ‘이건 왜 만들어졌을까?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재미있게도 그런 그의 상상은 실제 2025-05-20 11:11
-
[김호이의 사람들①] 문구왕 타카바타케 마사유키 "문구를 좋아하던 아이, 문구로 인생을 그리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오래 남는 공간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골목 어귀의 분식집이고, 누군가에게는 놀이터 한편의 그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만나는 이에게 그 특별한 공간은, 바로 ‘문방구’였다. 형형색색의 펜과 노트, 다 쓰지도 않았지만 꼭 사고 싶었던 연필, 그리고 용도도 잘 몰랐던 자잘한 소품들. 우리의 유년 시절 한 켠을 따뜻하게 채워주었던 그 세계는, 어떤 이에게는 지나가는 추억으로 머물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평생의 관심과 애정으로 이어진다. 그 '어떤 이'가 바로 지금 우리 2025-05-20 11:10
-
[김호이의 사람들] 김지훤 교사의 따뜻한 응원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가 전하는 자존감의 힘"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 김지훤 교사의 따뜻한 메시지 초등학교 교사이자 인플루언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지훤 교사가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를 출간했다. 학생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조언과 위로의 메시지로 주목받아온 그는, 이번 책을 통해 자존감의 중요성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삶의 원동력" 김지훤 교사는 "어렸을 때는 스스로를 좋아했지만, 사회생 2025-04-28 13:48
-
[김호이의 사람들] "김지훤 교사가 말하는 공부, 관계, 그리고 삶 – '나를 알아가는 길'" 공부란 무엇일까? 흔히 학교에서 배우는 국영수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김지훤 교사는 ’나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와 교사로서 알려주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생님 김지훤이 생각하는 진짜 공부는 뭔가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결국에는 공부를 통해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선생님으로서 한가지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면 뭔가 -친구관계, 나를 사랑하는 법이다. 친구관계를 제일 힘들어하기도 하고 몰라서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그리고 고난도 유익이다. 부 2025-04-28 13:47
-
[김호이의 사람들] 김지훤 교사, 자존감과 성장의 이야기 말의 힘은 엄청나게 크다. 말 한마디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아이들에게 아침조회 때 해준 말들을 SNS에 올리며 큰 화제를 얻은 김지훤 교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는 어떤 책인가 - 자기를 사랑하는게 삶의 원동력인데 그러지 못하는게 안타까웠다. 어렸을 때 저도 스스로를 너무 좋아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괜찮은 사람인가 라는 의문에 빠지기도 했다. 어렸을 때 탄탄했던 것도 언제든 무너질 수 있 2025-04-28 13:42
-
"경계를 넘어 미래를 밝히다" - 한·일 청소년, 창의와 우정을 나눈 하루 지난 4월 24일, 서울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한국의 미래산업과학고와 일본의 카나가와공업고등학교가 함께하는 ‘MIRAE x KANAGAWA: Creative Connect 2025’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 671명의 양교 학생 및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와 진로체험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인재 간의 창의적 교류와 국제적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경계를 넘어 미래를 밝히다(CROSS THE BORDER, SPARK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기술&mid 2025-04-26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