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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내달 정상회의 국방비 GDP 5% 합의 예상"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내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데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데이턴에서 열린 나토 의회연맹 춘계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구상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언급했다. 나토 내에서 현행 GDP의 2%인 목표치를 5%로 올리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됐지만, 그간 뤼터 사무총장은 관련 질의에도 아직 논의 중이라며 수치 공식화를 꺼렸다. 뤼터 사무총장은 전체 5% 가운데 2025-05-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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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중국·러시아·이란 협력 차단 움직임 미국이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4개국 간 협력 차단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미 의회 법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쿤스 상원의원(민주·델라웨어)은 북·중·러·이란을 미국의 ‘가장 엄중한 적’으로 규정하면서 이들 4개국 간 점증하는 협력을 교란할 것을 행정부에 촉구하는 법안을 지난 22일 제출했다. 공화당 소속인 데이비드 맥코믹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은 러시아를 2025-05-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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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에 차량 돌진…어린이 포함 최소 47명 부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FC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다쳤다. 26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영국 리버풀 시내 워터스트리트에서 소형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보행자 쪽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20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고, 나머지 2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됐으며, 이 중 어린이 1명과 성인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2025-05-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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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기대? 불안? '쌀 반값' 배수진 친 日고이즈미에 쏠리는 시선…선거 향방 가르나 고공행진 중인 일본의 쌀 가격을 잡기 위해 새롭게 취임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하 농림상)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도 손꼽히는 그가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떠나간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와 불안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24일, 취임한 지 3일 만에 홋카이도 삿포로를 찾은 고이즈미 농림상은 강연회에서 “정부 비축미 5㎏당 2000엔(약 1만9000원)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마트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축미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 2025-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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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中, 러 군수공장 20곳에 화약·부품 공급 확인" 우크라이나가 중국이 러시아의 군수공장 20곳에 화약, 부품 등을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외정보기관 수장인 올레흐 이바셴코는 26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통신 우크린폼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공장 20곳에 대한 자료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중국의 무기 공급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또 러시아 미사일 생산에 관여한 개인·법인 100건에 대한 독자 제재를 발표하면서 이 가운데 중국 업체도 포함 2025-05-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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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대 90개 핵탄두 만들 재료 있다…50개는 이미 조립" 북한이 최대 90개의 핵탄두를 만들 재료를 갖고 있으며 이중 약 50개는 이미 핵탄두로 조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이달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계획’ 보고서를 갱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탄두’ 단락에서 “일부 비정부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북한이 생산한 핵분열 물질의 양은 최대 90개의 탄두를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조립한 것은 약 50개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발표됐던 보고 2025-05-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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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학생 차단' 압박에 우려 확산…"트럼프, 황금알 낳는 거위 죽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을 차단한 데 이어 외국인 학생의 이름과 국적 공개까지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반발과 함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왜 하버드대는 전체 학생의 거의 31%가 외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는 걸까”라고 적으며 유학생 정보 공개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2025-05-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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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호주·필리핀, 샹그릴라대화 계기 국방장관 회의 조율" 미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이 대(對)중국 억지력 강화를 위해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들 4개국 국방장관 회의는 지난해 5월 미국 하와이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됐으며 이번 회의는 3번째다. 회의에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2025-05-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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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2개월 내 가자 75% 점령"…"美, 지상작전 유예 요청" 이스라엘이 두 달 안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체의 75%를 점령하는 군사작전을 벌인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에 미국은 지상작전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과 아랍권 국가들은 가자전쟁 종식을 위해 이스라엘을 동반 압박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영토의 75%를 2개월 안에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군사작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가자지구에서 친(親)이란 2025-05-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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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2040년 은퇴 연령 70세로...노동계 반발 덴마크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은퇴연령을 단계적으로 늦춰 2040년에는 유럽 최고 수준인 만 70세로 상향하면서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덴마크 단원제 의회는 이날 찬성 81표, 반대 21표로 이런 은퇴연령 상향조정안을 통과시켰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기대수명과 은퇴연령을 자동으로 연동하고 5년마다 조정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재 덴마크의 기대수명은 81.7세다. 이 제도에 따라 현재 67세인 덴마크의 은퇴 연령은 2030년 68세, 2035년 69세, 2040년 70 2025-05-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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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포로교환 중에도 드론 공방…EU는 러 제재 강화 검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를 교환 중인 가운데 상대국 수도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벌였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또 도시 중심부 바로 외곽의 홀로시이우스키 지구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화재를 입어 건물 외부가 손상됐다.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를 비롯해 남부의 미콜라이우, 서부의 테르노필 등 여러 중심지로 확대됐다고 로이터는 2025-05-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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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외국 약값 인위적 인하 조사 착수...韓도 포함 가능성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외국에서 제약사가 받는 약값을 불공정하게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USTR은 23일(현지시간) 외국의 제약 정책이 세계 제약사의 연구개발 비용을 미국 소비자에게 과도하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초점은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정책 및 관행, 그리고 미국 환자들이 세계 제약 연구개발 비용을 불균형적 2025-05-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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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정권 운명 쥔 고이즈미 농림상…"쌀값 2000엔대" 승부수 던져 고공 행진 중인 일본의 쌀 가격을 잡기 위해 새로 기용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에게 이시바 시게루 정권의 운명이 달렸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23일, 이시바 총리가 약속한 5kg 쌀 3000엔(약 2만9000원) 보다 더 싼 2000엔(약 1만9000원)대까지 가격을 끌어내리겠다고 공언하며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23일, “‘고이즈미 vs 농협·자민당 농림족(族)’ 대립 구도가 부상한 가운데 고이즈미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7월 참의원(상원) 2025-05-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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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등에…日농림상 "비축미 시세 반값 판매" 공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작년의 두 배로 뛴 쌀값을 잡기 위해 소매 시장에서 정부 비축미를 시세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21일 취임한 고이즈미 농림상은 '쌀 담당 장관'으로 자임하며 연일 쌀값을 낮추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공급량에 명확한 한계가 있는 비축미 방출만으로는 장기적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24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 쌀값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 2025-05-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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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심각한 식량부족에 약탈까지…위기 심화 인도주의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제한적으로 식량과 구호품 공급 등이 시작됐지만, 그 양이 터무니없이 적어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이 부족한 식량을 차지하려는 과정에서 소요와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가자지구 봉쇄를 일부 해제하고 구호품을 들여보내기로 하면서 사흘간 약 130대의 트럭이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자지구 주민들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구호품의 양 2025-05-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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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쿠라지마 화산 일주일째 분화…분연 3500m까지 치솟아 일본 대표적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일주일 넘게 분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에서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총 135회의 분화 활동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6시56분쯤 발생한 분화에서는 분연이 화구로부터 35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화산 분출물인 분석은 화구에서 800m에서 1100m까지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가고시마 지방기상대는 22일 하루에만 11회의 분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2025-05-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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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휴전 이후 상호 영공 비행금지 1개월 연장 인도·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한 이후 상대국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 금지 규제를 연장했다. 24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와 파키스탄 돈(dawn) 등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공항청은 "군용기를 포함해 인도에 등록돼 있거나 인도가 운항, 소유, 임대한 모든 항공기는 파키스탄 영공에 진입할 수 없다"며 "이는 내달 24일 오전 5시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인도 민간항공부도 이에 상응하는 항행 통보를 발행해 "군용기를 포함해 파키스탄에 등록·운항·소유·임대된 2025-05-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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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NSC 직원 다수 돌연 해고·면직…조직 축소 시동 백악관의 미국 대통령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100여명이 해고 혹은 면직 통보를 받았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3일(현지시각) NSC의 경력 공무원과 별정직 인사가 갑작스럽게 해고되면서 조직 축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NSC 다른 부처에서 백악관으로 파견된 인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무부, 국방부, 정보기관 등 원 소속 부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이번 인력 감축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의 주도로 실행됐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이 NSC의 2025-05-2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