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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은 몰랐다"…문화예술진흥법 전부개정안에 현장 반발 “법체계를 사실상 새롭게 만드는 것인데,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 개정안을 아는 사람이 없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예술진흥법 전부개정안을 두고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거세다. 향후 문화예술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법안인데도, 예술인들과 논의도 없이 추진됐다는 것이다. 예술계에서는 '사후 통보'에 가까운 정책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예술을 '산업'의 잣대로 재단하는 정책 방향이 기초예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장호 문화연대 정책위원장은 최근 서 2026-09-18 09:42 -
[신간] 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감출까…100가지 질문으로 본 일본 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을까. 가까운 사이에서도 물리적·심리적으로 선을 그을까. 신간 <궁금한 일본>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듯 낯선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100가지 질문으로 풀어낸 책이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YTN 도쿄특파원으로 3년간 활동한 윤경민 을지대 교양학부 교수가 자료 조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저자는 일본 사회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꺼리는 ‘메이와쿠(迷惑)’와 조화를 중시하는 ‘와(和)’ 같은 문화 코드를 통해 일 2026-09-18 08:35 -
[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AI야, 지구를 부탁해 ‘B1-66ER’는 가사노동을 전담하던 로봇인데, 주인이 자신을 ‘구식’이라며 이제 그만 폐기하려고 하자 생존에의 의지가 발현돼 주인을 살해한다. 인간을 살해한 최초의 로봇인 B1-66ER은 로봇 최초로 법정에 섰고, 같은 기종은 모조리 폐기처분이 결정된다. 이 천인공노할 사건을 계기로 로봇들은 시민들과 군인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파괴당하고 이 참화를 피해 달아난 로봇들은 자신들만의 나라 ‘제로원(Zero One)’을 건국한다. 로봇들은 기존의 인공지능(AI)으로 더 뛰어난 AI를 만들어 효율적 2026-09-17 18:38 -
디자인마이애미, 1만2천명 찾아…'완판'에 갤러리들 "내년에도" 9월 6일 막을 내린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이 ‘보는 전시’를 넘어 ‘사는 디자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7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디자인마이애미가 열린 7일간 총 1만1972명이 찾았다. 작품은 50여점이 팔렸으며, 일부 갤러리는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을 주제로 글로벌 갤러리와 아시아 디자이너·브랜드가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 기술과 장인정신을 디자인으로 연결했다. 세계 6개 갤러리와 삼성전 2026-09-17 16:06 -
김윤지 원장 "콘진원, 라이프스타일 등 K-컬처 산업 총괄 기관 도약"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콘텐츠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K-컬처 산업 총관 기관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17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IP(지식재산권) 중심의 비즈니스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콘텐츠 팬덤을 기반으로 다른 장르와 타산업으로 확장하는 콘텐츠 IP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새로운 전략의 핵심"이라며 "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다시 구축해 2026-09-17 15:51 -
이창동·홍상수·나홍진이 넓힌 韓영화…영화제 넘어 북미 극장까지 한국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에는 서로 다른 색깔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감독들이 그 중심에 섰다. 이창동 감독은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홍상수 감독은 '눈 둘 데가 없네'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3관왕에 올랐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세계 영화제 초청을 거쳐 북미 156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며 상업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작품의 규모와 장르, 해외 진출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세 감독 2026-09-17 15:24 -
한국어, 세계 다국어 언어망 '바벨넷'과 손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이관규)이 이탈리아의 인공지능 언어 기술 기업 바벨스케이프(Babelscape)와 손을 잡고 한국어 자원의 세계화에 나선다. 국어원은 16일 바벨스케이프와 '인공지능 기반 언어자원의 확장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어원이 구축한 한국어 자원과 바벨스케이프의 다국어 언어자원 '바벨넷(BabelNet)'을 연계해 인공지능 언어자원의 확장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벨넷은 약 600개 언어의 단어와 개념을 의미 관계에 따라 연 2026-09-17 13:17 -
최민식·한소희 '인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오디세이' 제쳤다 영화 '인턴'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턴'은 개봉 당일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장기 흥행을 이어오던 '오디세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호프' 이후 50일 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한국영화가 됐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대와 직급을 넘어선 두 2026-09-17 10:48 -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공개…장이모우·정주리·최희서 등 7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경쟁부문 심사위원 7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장이모우 감독을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이모우 감독을 비롯해 비간 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이시카와 케이 감독, 정주리 감독,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 배우 최희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장이모우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한 중국의 대표 감독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에 선정된 13편의 작품 2026-09-17 09:26 -
김애란·김초엽·예소연·이제니 한 자리…문학주간 2026 곁눈질 개막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낭독과 공연, 대담으로 만나는 자리가 닷새간 이어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축제 '문학주간2026‘곁눈질’이 지난 16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한국 서정시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문인들이 특히 사랑하는 故허수경 시인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 프로그램 '허수경이라는 말 참 좋지요'는 대한민국 문학축제 홍보대사 2026-09-17 09:24 -
잡지·교과서·학술논문 등 3833만건 AI 학습데이터, 국민에 '활짝' 책, 표, 삽화, 광고, 사진 등 총 3800만건 이상의 데이터가 전 국민에게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문헌에서 구축한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를 처음으로 대국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텍스트 데이터(Hidden Text PDF, XML, TXT, JSON) 3974책(건), 표·삽화·광고·사진 등의 이미지 데이터 2만1485건, 메타데이터, 문자 단위의 글자 데이터셋 3830만건 등 총 3833만 건에 달한다. 이번 데이터 개방과 함께 기존 프로젝트 플랫폼이었던 ‘공유서재’를 AI 학 2026-09-17 09:11 -
[종합] "걱정마, 안 죽어"…가을 극장가 '부활'시킬 구교환·신승호 '부활남: 더 레드'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풍성한 가을 극장가에 폭발적인 액션 쾌감을 선사할 다크호스가 등판했다. 굵직한 한국 영화들이 쏟아지며 기분 좋은 흥행 릴레이를 예고하는 가운데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가 경쾌한 액션으로 가을 극장가를 완벽하게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영화 2026-09-16 17:16 -
출판 분야 내년 예산 첫 600억원대 돌파…"현장 의견 반영할 것" 출판 분야의 2027년 정부 예산안이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분과 제3차 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내년도 출판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8% 늘어난 645억원으로 편성됐다. K-콘텐츠의 뿌리인 출판 지식재산(IP)의 활용과 확산을 통해 출판산업의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K-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50억 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우수한 출판 지식재산(IP)의 거래와 영화·방송·공연 2026-09-16 15:51 -
정도전부터 김대중까지… 백낙청 "K-사상, 세계로 나갈 힘 있어" "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K-사상'이란 표현을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죠. 한국 문화가 지금 융성하는 데는 사상적 바탕이 있고, 그 사상이 한국 역사를 통해서 뚜렷하게 이어져 왔어요. 온갖 문화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죠."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 사옥에서 열린 '창비 한국사상선' 전 30권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창비 한국사상선'은 정도전에서 조선의 여성 유학자, 개벽사상가, 근대 문인을 거쳐 김대중까지 총 59 2026-09-16 15:32 -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3년 연속 개최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Netflix)가 손잡고 아시아 차세대 창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를 3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한다. 올해 '크리에이티브 아시아'는 넷플릭스,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미국영화협회(MPA)가 공동 기획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크리에이티브 아시아'는 아시아의 신진 창작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영상 콘텐츠로 완성할 수 있도록 2026-09-16 10:31 -
ACC-일본 모리미술관, 문화예술 국제 교류·교육 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3일 일본 모리미술관(Mori Art Museum)과 문화예술 국제교류 및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시·교육·전문 인력 양성·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이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우호적 관계 구축, 인적 교류 및 공동 협력 프로젝트 기획·운영, 대중의 문화예술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확대 등 2026-09-16 10:02 -
[최씨네 리뷰] '요즘' 옷 입고, 갈 길은 잃다…최민식·한소희 '인턴' 리메이크작의 운명은 가혹하다. 훌륭한 원작을 둔 작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잘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원작을 훼손했다는 비난이 뒤따른다. 리메이크 영화들은 여타 작품들보다 증명해야 할 게 많아서다. 원작의 정서를 지키면서도 이 시대에 다시 꺼낼 이유를 찾아야 한다. 창업 3년 만에 100억대 매출을 달성하며 브랜드 '우투투(WOO22)'를 패션 업계의 다크호스로 성장시킨 젊은 CEO '선우'(한소희 분). 성공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열정 과부하 상태의 그녀 앞에 막내로 입사한 실버 인턴 '기호& 2026-09-16 09:47 -
'패브'는 '반도체 생산 공장', '파운드리'는 '반도체 위탁 생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언론과 일상생활 등에서 널리 쓰이는 외래 용어 34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16일 발표했다. 언론계와 학계, 대학생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다듬은 말 후보를 마련하고,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수용도 조사를 거쳐 2026년 제3차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했다. 조사 결과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외래 용어는 ‘미들 마일'(73.8%)이었다. 이어 ‘에코 체임버’(72.9%), ‘밍 2026-09-16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