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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 상반기 한국산 쌀 수입 416t…역대 최대 2025년 상반기 일본에 수출된 한국산 쌀이 416t으로 집계되며 199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존 최고치는 2012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구호물자로 수출된 16t으로, 이번 수출량은 그 26배에 달한다. 최근 일본 내 쌀값 급등에 따라 미국산 캘리포니아 쌀과 함께 한국산 쌀도 대체재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을 중심으로 한 수입 확대 흐름 속에 한국 하동산·해남산 쌀 2025-08-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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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시 업무 담당할 '국방위' 신설…위원장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피해를 입은 이란이 자국 국방 정책을 점검하고 전시 업무를 담당할 국방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이날 자국 헌법 176조에 따라 국방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 새 국방위원회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군사령관과 관련 주무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6월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12일간의 전쟁에서 이란은 방공망과 미사일 시스템 등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 2025-08-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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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718억 투입해 드론 요격용 레이저 개발 나선다 일본이 호위함에 탑재 가능한 고출력 레이저무기 개발을 추진한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현재 개발 중인 육상 배치형 고출력 레이저를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고 기존 방공시스템과 연계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년간 연구개발비 183억엔(약 1718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레이저 무기 개발은 중국군의 무인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2031년 이후 배치가 목표다. 방위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난세이 제도 주변에서 중국 2025-08-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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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관세 15%는 日 작품?…"美, 日에 전 세계 적용 가능한 관세 제안해 달라"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측으로부터 전 세계에 적용 가능한 관세 계산식 설계를 제안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의 글로벌 관세 협상의 기준이 된 ‘15% 관세율’의 탄생 비화를 4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협상을 위해 매주 약속도 없이 미국 수도 워싱턴을 ‘불시 방문’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은 회담을 거듭하며 미국 측과 점차 신뢰 관계를 쌓아갔다. 그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 2025-08-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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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9월 원유 증산 합의…트럼프 '대러 휴전 압박·관세 정책' 힘받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9월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54만7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 1월부터 유지해 온 자발적 감산 정책을 사실상 종료한 것이다. 미국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압박 수위를 높이는 조치로 풀이된다. 여기에 원유 증산으로 인한 유가 안정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2025-08-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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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연안서 아프리카 이주민 탑승한 선박 전복…68명 사망 아프리카 예멘 해안 인근에서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통신은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탑승한 선박이 예멘 해안 인근에서 전복돼 68명이 사망하고, 7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에티오피아인 15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쟁과 빈곤을 피해 부유한 걸프 아랍 국가로 향하던 아프리카 이주민들이다. 현재까지 68구 시신이 발견됐으며, 생존자 1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실종 상태다. 한편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예멘 2025-08-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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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 열린다…레오 14세 교황 방한 예고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오는 8월3일~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정은 레오 14세 교황이 3일(현지시간) 로마 토르 베르가타에서 집전한 '2025 젊은이의 희년' 파견 미사 말미에 공식 발표됐다. 교황은 이날 "희년의 희망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이어진다"며 대회의 주제 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복음 16장 33절)를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함께 희망을 꿈꾸자"며 전 세계 청년들과의 만남을 기약했다. 교황의 서울 방한도 2025-08-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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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때까지 무장해제 안할 것"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2일(현지시간) 외부의 무장해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이 지속되는 한 저항과 무기는 국가적이고 합법적인 권리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권리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비롯해 우리의 국가적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국제 협약과 규범에 따라 인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2025-08-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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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갈륨 中 의존도 낮춘다…미일 합작으로 호주에 생산거점 구축 일본 정부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희귀 금속인 갈륨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미일 기업과 협력해 호주에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자국 상사 소지쓰, 미국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와 합작사를 설립해 2026년부터 호주에서 갈륨 생산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알코아는 현재 호주에서 알루미늄 원료 제련소를 운영 중이며, 합작사는 이 제련소에 갈륨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갈륨은 알루 2025-08-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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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3차 방류 완료...7800t 처분 일본 도쿄전력이 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3차 방류 작업을 완료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도쿄전력이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 계획한 총 7차례 방류 중 2회차이며,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출했다. 당초 13차 방류는 지난달 14일 시작돼 8월 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의 여파로 방류 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작업 일정이 연장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는 2023년 8월 시작 2025-08-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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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 중 격노…몇 시간 후 39%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격노한 뒤 스위스산 수입품에 39%라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스위스 상호관세가 지난달 31일 있었던 양국 정상 간의 통화를 통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양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스위스 시간 오후 8시에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오후 2시였으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무역합의 시한이 10시간밖에 남지 않은 때였다. 만약 합의가 2025-08-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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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라셰닌니코프 화산 600년 만에 폭발…캄차카 대지진이 깨웠나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위치한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이 600년 만에 분화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날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에서 솟아오르는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포착됐다. 캄차카주 비상사태부는 텔레그램 게시글을 통해 “화산재 기둥이 6000m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부는 “화산재가 태평양을 향해 동쪽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화산재 이동 2025-08-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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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핵위협 공방 속 트럼프 특사 러·우크라 방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해법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핵 위협으로까지 번졌다. 관세 제재 카드를 꺼내든 미국의 종전 압박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한 가운데 러시아는 옛 소련의 핵 공격 시스템을 거론했고 미국은 핵잠수함 2대를 보냈다. 다만 오는 8일(현지시간)을 휴전 협상 기한으로 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각각 특사를 보낼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2025-08-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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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동통계국장 해고에…공화당 내서도 "철 좀 들라"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노동통계국(BLS) 에리카 맥엔타퍼 국장을 해임하자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최근 석 달 동안 미국의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경제지표가 나오자 통계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맥엔타퍼 국장을 해고했다. 앞서 노동통계국은 고용보고서를 통해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당초 예상치인 11만개에 크게 못 미치는 7만3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실업률은 6월 4.1%에서 7월 4.2%로 소폭 상승했다고 보고 2025-08-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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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이중국적자 억류…핵협상 속 '인질외교'로 긴장 고조되나 이란이 이란계 미국인 최소 4명을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년간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를 억류해 포로 교환과 동결 자금 반환 등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구사해왔던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 속 ‘인질 외교’를 재가동하는 모양새다. 지난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이후 이미 고조된 미·이란 간 정치적 긴장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가 인권단체, 변호사 및 비영리단체인 호스티지에이드월드와이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08-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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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슈퍼팩, 상반기 2460억원 실탄 확보…민주당에 크게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 올해 상반기 1억7700만 달러(약 2460억원)를 모금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 슈퍼팩 ‘마가’는 올해 상반기에 1억7700만 달러를 모금했고 보유 현금은 1억9600만 달러(약 2720억원)에 달했다. 슈퍼팩은 개인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무제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정치 자금 조직이다. 틱톡 투자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제프 야스는 마가에 2025-08-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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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러, 이란제 자폭 드론 北에 기술 전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북한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 기술을 전수해 생산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러시아가 샤헤드-136형 자폭 드론 기술을 평양에 이전하고 생산 라인을 구축해 미사일 개발 교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북한군이 참전하는 것은 더 이상 허구가 아니며 현실이 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초 안드리 코발 2025-08-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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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韓美 마스가, 세계 조선업 판도 바꾸려는 계획" 미국이 한국에 대해 15%의 상호관세를 확정한 이면엔 세계 조선업 판도를 바꾸려는 계획이 숨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미국이 세계 2위의 조선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한국이 제안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활용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SCMP는 "한국이 상호관세 합의 이외에,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 중 미국 조선 산업의 재건을 지원하고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1500억 달러를 쓰기로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전했 2025-08-0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