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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시작할 것" 미국 정부가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 취소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국무부는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과 홍콩 출신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비자 발급 기준을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 기조를 잇는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인 학생과 교환방문자에 대 2025-05-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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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차기 협상 곧 발표…각서 마무리 단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차기 협상이 곧 발표된다고 예고했다. 리아노브스티 통신은 라브노프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서 "우리는 16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내 차별적 법률 폐지를 주장했다. 곧 발표할 다음 협상에서도 이를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차 협상도 이스탄불에서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를 2025-05-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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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자리 '디지털 주소'로 배송 가능하게 한다..."택시, 드론에도 적용" 일본이 영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일곱자리 표기로 주소를 식별하는 ‘디지털 주소’를 도입했다. ‘ABC-1234’와 같은 표기 체계로, 인터넷에서 주소를 입력할 때 오류를 줄이고 배달 업무를 지금보다 손쉽게 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다. 향후 보급이 확대되면 택시 이용이나 드론 배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주소’는 동네 단위로 부여하는 기존의 우편번호와 달리 개별 주택이나 건물, 사무실에 각각 부여하는 고유 부호다. 즉 기존 우편 번호는 지역과 연결되는 2025-05-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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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재학생 수백명, 反트럼프 시위..."학생들 건드리지 말라"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항의 시위를 개최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스턴 하버드대 캠퍼스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반역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강의실의 학생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시위에 참가한 재학생 앨리스 고이어는 “주변의 외국인 친구와 교수, 연구자들이 추방당하 2025-05-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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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헤그세스 장관, 샹그릴라대화 참석...31일 연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한다. 미 국방부는 27일 헤그세스 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전체 회의에서 공식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체류기간 중 아시아 주요국들과의 3자 또는 다자 회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주최국 싱가포르의 로런스 윙 총리를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미국·일본·호주·필리핀 4개국 국 2025-05-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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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도 전쟁구역으로?...'원 시어터' 구상 띄우는 일본 일본이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한반도와 동중국해·남중국해 등을 하나의 ‘전쟁 구역(전역)’으로 통합해 대응하는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을 관련국과 공유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를 주도하고 있는 나가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구상의 명칭이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명칭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관련 국가들과의 구상 공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 시어터’ 구상은 중국을 2025-05-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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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세협상서 美에 "반도체 수조원어치 사겠다" 제안 일본 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미국산 반도체 제품을 수십억 달러(수조원)어치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수입액은 최고 1조엔(약 9조5000억원)에 이를 수 있으며, 엔비디아 제품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센터(DC)용 반도체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자국 정보통신(IT) 기업이 미국산 반도체를 구매할 수 2025-05-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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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검토 앞당겨…트럼프 의중 반영됐나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이행사항 검토 개시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뜻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 빨라지게 됐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엘솔데멕시코 등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취재진과 만나 “T-MEC(티멕·USMCA의 멕시코 내 표기)에 대한 계획된 검토가 올해 4분기 초에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시 시점은 9월 말 또는 10월 첫째 주가 될 것”이 2025-05-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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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한수원 원전 최종계약 10월 이후 연기 가능성" 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최종 계약을 10월 현지 총선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과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가 법적 문제를 제기하며 발목을 잡은 탓이다. 이번 계약 지연에 따라 체코와 한수원의 추가 프로젝트 협상도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두코바니 원전 사업과 관련해 “2036년 신규 원전 가동 일정은 여전히 유효하나 계약 시점은 총선 이후가 2025-05-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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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美 51번째 주 되면 골든돔 공짜...아니면 84조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골든돔(미국 미사일 방어망)’ 동참과 관련해 “그들(캐나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한 푼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미국의 멋진 골든돔 시스템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며 “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그들이 별도 국가로 남는다면 그것(골든돔)은 610억달러(약 84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2025-05-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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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美·유럽 광물투자 없으면…" 中과 협력 시사 그린란드의 자치정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합병 위협 속에 중국의 투자를 받아들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나야 나타닐센 그린란드 산업광물자원부장관은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산업부문을 발전·다변화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선 외부로부터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유럽과 미국 파트너와 협력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쪽을 살펴볼 필 2025-05-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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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GDP, 올해 말 일본 앞지른다…미·중·독 이어 4위 오를 것"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말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국가경제정책기구 니티 아요그(국가개혁위원회) 소속 경제학자 아르빈드 비르마니는 이날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2025년 말까지 그것이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르마니 박사는 전 인도 정부 수석 경제 고문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출신이다. 그는 지난달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2025-05-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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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값 비축미'에 19개 기업 구매 신청…"6월 초 슈퍼서 판매" 일본 정부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은 쌀값을 잡기 위해 정부 비축미를 수의계약 형태로 구매할 소매업자 모집을 시작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27일, “빠르면 29일에 비축미 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6월 첫 주에 매장 진열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축미 구매 계약을 신청한 19개 기업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으로부터 총 9만 824톤의 비축미 신청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신청한 곳은 전 2025-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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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티칸을 우크라 평화 협상지로 보지 않아" 러시아가 바티칸을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을 위한 진지한 장소로 보지 않고 있다고 복수의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지에서 제외된 바티칸은 카톨릭의 중심지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다. 소식통들은 서방의 제재로 인해 많은 러시아 관료들이 바티칸으로 비행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직항 항 2025-05-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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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트럼프 유학 차단' 시행시 하버드대생 수용 검토 일본 문부과학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의한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하버드대 유학생이 발생할 경우 일본 내 대학 수용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은 27일 각의(국무회의 격) 후 기자회견에서 “의욕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의 배움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본 국적자가 아닌 제3국 출신 유학생도 수용 대상에 포함될 방침이다. 구체적인 2025-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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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바이든 시절 마무리된 '백악관 코카인 사건' 재수사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에서 발견된 출처 불명의 코카인 봉투 사건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공직비리 사건으로 의심되는 일부 사안에 대해 재수사를 하거나 수사자원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인 봉투 사건은 2023년 백악관의 집무 공간인 웨스트윙 현관 근처 선반에서 하얀 가루가 담긴 봉투가 발견된 사건이다. 조사 결과 하얀 가루는 마약인 코카 2025-05-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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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大 보조금 4조원 회수...직업학교 지원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에 지급한 정부 보조금 30억 달러(약 4조원)를 회수해 직업학교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반(反) 유대주의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 하버드에 30억 달러(약 4조원)의 보조금을 회수해, 미국 전역의 직업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미국을 위해 얼마나 훌륭하고, 절실히 필요한 투자가 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직업 2025-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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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30일 4차 관세협상…日언론 "양측, 車관세 입장차 커" 일본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과 4차 양국 관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미국이 자동차 관세 조치 재검토에 여전히 신중한 만큼 양측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미·일 양국은 앞서 23일 개최된 3차 장관급 관세 협상에서 6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은 양국이 3차 협상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대면하기 위해 조율 중이며, 4차 협상에서는 스콧 베선트 미국 2025-05-27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