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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금속노련, 고려아연 M&A 대응 논의…"향토기업 지켜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계가 지역 향토기업 보호를 위한 연대에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울산·경주지역본부 위원장단은 21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지역 노동 현안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금속노련 울산·경주지역본부 의장이자 고려아연노조 위원장인 문병국 위원장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온산제련소 현장 투어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위원장단은 이날 2025-04-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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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스트로, 2025년 주총서 혁신 전략·비용 절감 방안 발표 독일계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 코베스트로(한국법인 코베스트로코리아)가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상정 안건 전부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총은 실시간 화상 질의응답 시스템을 도입해 주주 참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커스 스텔만 코베스트로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화학산업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순환경제 전환이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4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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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한국 상륙…K-배터리, LFP로 '맞불' 중국 배터리 1위 업체 CATL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ATL의 가격 공세에 대응해 기술력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코리아)를 설립하고 영업·마케팅·인사 등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기존 사무소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며 국내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CATL은 ESS(에너지저장 2025-04-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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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친환경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美 투자 결실 HS효성첨단소재가 미국 현지 투자를 기반으로 친환경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1일 미국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Trillium)이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ACN)을 100% 바이오 기반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로 중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릴리엄은 HS효성첨단소재가 2022년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파트너사다. 이번 시험을 통해 기존 석유계 프로필렌 대신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바이오 ACN으로도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이 가능하다는 2025-04-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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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보조금 없인 적자…1분기 실적 '속빈 강정'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삼성SDI와 SK온은 모두 적자가 예상되며, LG에너지솔루션도 실질적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의 고율 관세 강화, 글로벌 고객사들의 생산 전략 변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SDI의 1분기 평균 실적은 매출 2조8330억원, 영업손실 318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025-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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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한화에어로 1.3조 제3자 배정 유증 참여…자금 원상 복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방식을 일부 조정해 1조3000억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마련한다. 이는 한화오션 지분 인수 과정에서 한화에너지 등으로 유입된 자금을 다시 되돌리는 조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가 1236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8881억원, 한화에너지싱가포르가 2883억원을 각각 납입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당초 추진 2025-04-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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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할인행사 동참 "상권 활성화" SM그룹이 서울 서대문구청이 운영하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의 할인행사에 동참하며, 신촌사옥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상생협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SM그룹은 지난해 4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신촌민자역사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푸드스토어에서 진행되는 5월까지의 할인행사에 임직원과 주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는 신촌사옥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신촌 청년푸드스토어'는 서대 2025-04-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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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에 김동하 이화여대 교수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김동하 교수에게 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 상패와 연구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동하 교수는 하이브리드 나노소재의 설계·합성 및 응용 연구의 권위자이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수행해온 연구 분야에 더 매진하고, 나아가 사회에 절실히 요구되는 창의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기초과학 육성에 기여하고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인 고분자과학의 발전을 2025-04-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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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공장 투자비 30% 절감"… 정부-산업계, 제조업 혁신 가속 정부와 산업계가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공장 투자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산업AI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회장)와 산업통상자원부(안덕근 장관)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산업AI 전략(M.A.P)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조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 2025-04-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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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벡셀, GERI와 2차전지 기술협력 MOU 체결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SM벡셀은 17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경북 구미시 SM벡셀 본사에서 열렸으며,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 대표이사와 GERI 문추연 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GERI가 추진 중인 2차전지 거점 구축을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네트워크 형성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2차전지 분야 기술협력 △신규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 △R&am 2025-04-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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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ESS 집중… 캐즘 돌파구 마련 '분주'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ESS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분야로 떠오르며 각 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옴론과 오는 12월부터 5년간 약 2GWh 규모의 가정용 및 상업용 LFP(리튬인산철)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태양광 기업 F사와는 1조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유럽 34개사와는 1조 2000억 원 규모의 공급 협상 2025-04-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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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개발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및 무인 항공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한국항공우주(KAI)에 이어 대한항공과도 협력에 나서면서, 국내 항공기 체계 업체 2곳과 파트너십을 갖추게 된 것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엔진 개발과 무인 항공기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고민석 GT개발 담당과 대한항공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2025-04-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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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1위' CATL, 테헤란로에 한국법인 등록...배터리 3사와 안방 경쟁 세계 최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배터리 유통과 재활용, ESS 등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한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월 19일 한국 법인인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안제타워 11층을 본사로 등록했다. 자본금은 6억원이며 발행 주식 수는 12만주다. 중국 국적인 한신준 사내이사와 호주 국적인 권혁준 사내이사가 공동대표를 맡 2025-04-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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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전자사업 분사 후 CEO로 존 켐프 선임 듀폰은 전자&산업 부문 사장인 존 켐프(Jon Kemp)를 전자사업 분사 후 설립될 독립 상장회사(가칭 ‘전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설 전자회사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을 위한 첨단 소재 및 기술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듀폰의 에드 브린(Ed Breen) 이사회 의장은 "존 켐프는 전자 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설 전자회사의 CEO로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의 뛰어난 경영 역량은 독립 상 2025-04-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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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LG엔솔 전무 "명품특허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기술 패권을 두고 경쟁 중이며, 그 핵심은 명품특허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이자 최초인 명품특허를 얼마나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이한선 전무는 15일 열린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에서 "기업의 고품질 특허 창출 노력과 한계"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터리 등 국가 전략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이 2025-04-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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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AI까지'…韓·美, 기술 패권 향한 전략 동맹 시동 조선부터 에너지, 인공지능(AI), 반도체까지 한·미 양국이 전략 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은 산업 동맹 강화를 통해 기술 격차를 공동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노후 함정 정비, 미국산 LNG 수입 확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양국 간 산업 파트너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조선&mi 2025-04-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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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중동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설비 짓는다 삼성E&A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글로벌 바이오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Pre-EPC(EPC 사전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E&A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예산 산출업무를 수행한다. 양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 마크 베르브루겐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모두 2025-04-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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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해군사령관, HJ중공업 방문…"MRO 역량 충분"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이 지난 10일 부산 영도에 위치한 HJ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해 경영진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참모진과 함께 조선소 내 건조시설과 해군 함정을 둘러본 뒤 "HJ중공업은 대규모 정비와 건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전 지역 내 정비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작전 대비 태세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은 한 2025-04-14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