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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포스코 "재난 이후 더 굳건해졌다"···'혁신' 쇳물로 담금질 지속 199일.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가 포항제철소를 덮친 이후 흘러간 시간이다. 지난 23일 찾은 경북 포항 포스코 제철소 2열연공장. 수마(水魔)가 할퀸 상처는 찾아볼 수 없이 말끔해진 모습이었다. 지난 1월 20일.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과 민·관·군을 포함한 약 140만명이 압연지역 17개 공장을 135일 만에 순차적으로 모두 재가동시키며 완전 정상화를 달성해 냈다. 당시 2열연공장 내 8m 깊이의 지하실에 물을 퍼내는 데만 4주가 걸렸고, 이어 30㎝ 높이로 쌓여있던 진흙을 걷어내는 데도 며칠이 걸렸다
- 2023-03-27
-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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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27일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2019년 3월 출시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스포츠 세단 느낌의 역동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형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주간주행등(DRL)은
- 2023-03-27
- 09: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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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섬유시장에 '화학적 재활용 소재' 공급 본격화 SK케미칼이 친환경 용기 시장에 이어 섬유 및 의류 시장에도 ‘화학적 재활용’ 소재 공급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아트임팩트’, ‘프로젝트 1907’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재활용 소재 섬유 원단이 출시돼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원단들은 ‘폴리에스터 100%’와 ‘스판덱스 혼방’ 등으로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원료로 공급해 아트임팩트와 프로젝트 등이 상
- 2023-03-27
-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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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대한항공 기업결합 TF 발족···팀장에 원유석 대표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기 위한 '전사 기업결합 TF'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TF는 임원 7명을 포함해 총 42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으며 TF 팀장은 원유석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맡는다. 전략기획본부장이 팀장이던 기존 TF를 대폭 강화한 조치다. 이번 TF는 운영 체계를 법무·전략기획부문을 주축으로 한 총괄그룹과 여객, 화물, 재무, 대외협력부문 중심의 지원그룹으로 구성
- 2023-03-27
-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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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10대 중 4대가 '하이브리드'로 인기 여전 국내 시장에서 주요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 선호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나온 현대자동차의 7세대 신형 그랜저 10대 중 4대가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올해 1~2월 누적 내수 판매량은 8109대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를 포함해 국산 친환경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2위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5455대로 3000대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 기간 그랜저 전체 내수 판매량(1만8948대) 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42.8%까지 늘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0년 전인 2013년 5
- 2023-03-27
-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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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적신호] 연말까지 회사채 만기 54조원 '사상 최대' 부담 올해 초 잠시 유동성이 풍부했던 회사채 시장이 다시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에도 주요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긴축 기조가 유지된다는 점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문제는 올해 말까지 회사채 만기 상환 규모가 54조원으로 사상 최대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자칫하면 조만간 경색될 수 있는 회사채 시장에서 서둘러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채 시장이 점차 경색되는 분위기다. SVB가 파산하기 직전인 이달 상순 삼척블루파
- 2023-03-27
-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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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적신호] 금융시장 불안에 자금조달 올인하는 대기업···회사채 증액발행 러시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기업 계열사들이 자금 조달을 서두르고 있다. 달러와 국고채 등 안전자산의 투자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대기업그룹 계열사의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아직까지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VB 파산 이후에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기존의 통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그룹 계열사가 저
- 2023-03-27
-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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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고 안전하게···포스코의 내진 강건재 솔루션 한반도에 지진 발생 횟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은 2000년 이후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이때 내진 강재는 지진 발생 시 인명 피해, 2차 참사 등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내진 관련 솔루션 개발과 적용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설계 기준상 항복비 0.85 이하면 내진용 강재로 분류된다. 항복비는 항복강도를 인장강도로 나눈 값이다. 물체에 힘을 가해 양쪽에서 당길 때 물체 길이가 늘어나는데 어느 정도 힘까지는 힘을 놓으면 원래 크기로 돌아가게 된다
- 2023-03-26
-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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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重 울산조선소를 찾아 "中 LNG운반선 만든다지만···흉내는 내도 우리 기술 못 따라잡아" “중국이 우리를 흉내 낼 수는 있지만,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 기술로 우리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지난 22일 방문한 울산시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압도적인 규모를 통해 세계 1위 조선소의 위용을 보였다.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635만㎡ 부지에서는 3만여 명의 직원들이 선박 건조 작업에 몰두하는 중이다. 울산조선소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길이 672m의 3독(dock) 아래에는 눈 대중으로는 끝이 잘 보이지도 않는 초대형 선박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조선소에 비어있는 독은 없었다. 각
- 2023-03-26
-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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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6조' 포기할 수 없는 中시장···'큰손' 만나 해결책 찾나 미·중 패권 경쟁 속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첨단 기술’은 물론 중국의 ‘시장’ 역시 포기할 수 없어서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구원투수로 나섰다. 중국의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의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계열사의 사업은 물론 올해 분수령을 맞을 반도체까지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방중 목적을 두고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에 있는 삼성의 사업장을 방문한 건 3년 만이
- 2023-03-26
-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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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3년 만에 재운항…첫날 20편 만석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상업 운항을 재개했다. 2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ZE205편을 시작으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총 20편 전편이 오전 기준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비행은 지난 2020년 3월 24일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3년 만이다. 이날 첫 항공편인 205편을 운항한 이스타항공 조준범 기장은 이륙 후 기내방송을 통해 "3년 만에 재도약하는 이스타항공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스타항공을 잊지 않고 이용해 주시는 만큼 최고의
- 2023-03-26
-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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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연평균 임금, 3년간 10.7% 인상…규모·업종별 인상률 격차 커" 국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2020년부터 3년간 10%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의 평균 연봉이 1294만원 오른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953만원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0~2022년 동안 10.7% 올랐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465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올랐다. 임금 구성 항목별로는 지난해 특별급여 인상률이 10.4%로 정액 급
- 2023-03-26
-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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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매년 늘어나는 리콜 대응해 안전성 강화 총력 연구원들의 차량과 센서 등 점검이 끝나자 충돌지점을 비추는 조명에 불이 들어오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1805㎏의 후방추돌용 대차가 시속 48㎞로 돌진해 차량 후면을 들이받았다. 순식간에 엄청난 소리와 함께 차량 후면이 깊숙이 찌그러졌다. 곳곳에는 파편 등 잔해도 보였다. 연구원들은 충돌시험 완료 즉시 차량 상태를 점검했다. 가장 먼저 차량에 전류가 흐르지는 않는지 누전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감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해액 누유 확인은 필수다. 이 외에도 △차량 문열림 △에어백 △목 꺾임 방지를
- 2023-03-26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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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청년 AI 인재 양성하는 '해커톤' 대회 개최 LG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나섰다. LG는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2020년부터 매년 2차례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LG 에이머스(Aimers)’와 연계해 운영 중이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LG AI 해
- 2023-03-26
-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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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톈진 현지 사업장 방문해 '도전' 강조···중국서도 광폭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을 직접 방문했다. 미국의 칩스법(반도체지원법),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인해 중국 시장에 대한 입지가 불안해지자, 직접 계열사의 현지 생산공장을 둘러보며 돌파구 모색의 해답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방문한 이 회장은 삼성전기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자며 격려했다. 특히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고 삼성의 중국 내 주요 생산거점이 밀집된 톈진시 서기를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이 회장이 중국 톈진에 위치
- 2023-03-26
-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