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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진료 수준↑…1등급 병원 98곳

입력 : 2014-06-02 14:17수정 : 2014-06-02 14:17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급성기 뇌졸중에 대한 병원들의 진료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병원이 98곳으로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해 3~5월 뇌졸중 응급 환자를 진료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42곳과 종합병원 159곳 등 201개 병원을 조사한 5차 급성기 뇌졸중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뇌졸중 환자의 초기 치료·진단, 이차 예방 등 평가지표 10개 모두가 95% 이상으로 4차 조사(2011년)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48시간 이내 항혈전제 투여율은 2011년 98.8%에서 2013년 99.1%로 올라갔다. 조기재활치료 고려율은 같은 기간 93.7%에서 96%, 항응고제 퇴원처방률은 98.5%에서 99.7%로 각각 늘었다.

막힌 혈관을 녹이는 혈전용해제의 경우 병원 도착부터 투여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46분으로 4차 때보다 3분 감소했다.

뇌졸중 환자 치료에 필요한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두 있는 병원은 137곳으로 1차 조사와 비교해 24곳 늘었다. 단 상급종합병원 42곳은 3개과 전문의가 모두 있었으나 종합병원은 조사 대상의 59.7%인 95곳에 머물렀다.

평가 종합 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인 1등급을 받은 병원은 98곳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다. 1등급 병원은 지역별로 고루 분포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등 소위 ‘빅5’ 병원을 비롯해 건국대·경희대·순천향대서울·이대목동·중앙대병원 등 26곳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인천 지역의 경우 길·인하대·인천성모병원 등 3곳, 경기에서는 고대안산·분당서울대·한림대성심·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김포우리·세종병원 등 21곳이 1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 온누리병원과 경기 센트럴·한양병원, 대구 곽병원, 충북 제천서울병원 등 5곳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한편 병원의 진료 수준은 높아졌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늦게 병원을 찾아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뇌졸중이 발생한 후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13분으로 4차 때보다 5분 늘었다. 구급차 이용률은 55.8%에 불과했다.

응급실 도착 시간은 구급차를 이용하면 평균 154분인 데 반해 미이용 시에는 483분으로 5시간이 넘는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먼 거리에 있는 대형병원보다 평가가 좋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구하고 반신마비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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