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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 '패닉 바잉'…한은 "당국 규제하면 가계부채 상승폭 절반으로 '뚝'"
주택가격 급등기였던 2020~2022년 기대심리를 중립적 수준까지 낮췄다면 주택가격 상승 폭이 절반까지 떨어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중인 한국은행은 새 정권 출범 이후 집값 기대심리 과열로 '패닉 바잉' 조짐이 나타나는 만큼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15일 한은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기대심리의 특징과 시사점' BO
01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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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속도전에…이창용 총재 "새 정부 자리잡으면 함께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한국은행 창립 제75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제75주년 창립기념사에서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앞으로 닥칠 도전 과제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동안 우려했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제
02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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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엄중한 경제상황, 경기부양 시급…새 정부 위기 기회로 만들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우리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만큼 경기부양 정책이 시급해졌다"고 강조했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는 "구조개혁 과제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 제75
02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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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도 못 내는 좀비기업 '역대 최고'…"중소 비제조업 불황"
중소 비제조업 불황이 짙어지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도 28%를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부 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3만4167곳) 중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00% 미만인 기업의
02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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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 합의에 원·달러 환율 1360원 중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11일 미·중 무역 협상 합의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0.7원 높은 1365.0원에 출발한 뒤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체계)에
02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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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년째 흑자지만…美 관세 영향 본격화에 '불황형 흑자' 경고음
국가 교역의 성적표이자 나라의 기초체력을 보여주는 경상수지가 2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000년대 들어 세 번째 최장기간이다. 그러나 미국발(發)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흑자가 유지되는 '불황형 흑자'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황형 흑자는 수출이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다면 우리 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음을 알리는 경고음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02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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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 주요국 1위…역성장 확률은 10년 만에 3배 '껑충'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가 주요국 최고 수준인 데다 최근 10년새 역(-)성장이 발생할 확률도 3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하는 한국 경제를 살릴 해법은 성장 동력 확충과 고령화 대응 등 구조 개혁 뿐이라고 한국은행은 경고했다.
한이 10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우리 경제의 빠른 기초체력 저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최근 30년간(
02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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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외국인 매수에…환율 1350원대 중반 안착
원·달러 환율이 10일 1350원대에 안착했다. 달러 약세와 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2.9원 하락한 1353.5원에 출발한 뒤 135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달러는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02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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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본격화에 외인 배당까지…4월 경상수지 흑자폭 34억 달러↓
우리나라의 4월 경상수지 흑자가 3월보다 30억달러 이상 줄었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수출이 고꾸라진 데다 외국인 배당 지급이 몰리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57억 달러(약 7조725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4개월째 흑자가 이어졌지만 직전 3월(91억4000만 달러)과 비교해 34억4000만달러
02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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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경제강국 해법은] 서민 체감 '먹거리물가' 고공행진…민생 대책 1호 과제
'물가 안정'이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떠올랐다. 경기 침체 속에 가공식품, 외식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먹거리 물가가 뜀박질하면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물가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은 국자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3% 내렸다.
그러나 서민 지갑과 직결된 먹거리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를 대부분 
02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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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 1350원대로…7개월여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은 5일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 영향으로 1359원대로 내리며 7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1.1원 내린 1358.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363.5원으로 출발한 후 오전 중 1355.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0월 14일(1355.9원) 이후
02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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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버블 직전과 닮았다"…한은, 새 정부 출범에 연일 '구조개혁' 강조
한국 경제가 1990년대 초반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 전후와 닮았으며 구조개혁 없이 이대로 간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연일 구조개혁 과제를 내세우며 한국 경제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한은은 5일 '일본경제로부터 되새겨볼 교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여러 분야에서 일본의 전철을 밟고
22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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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사상 첫 5000만원 돌파…日 제치고 세계 6위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왼쪽부터)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강창구 국민소득부장,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김성자 분배국민소득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기준 일본과 대만을 앞지르며 세계 6위에 올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국민계정(잠정)&
22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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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잠정치도 0.2% 역성장...실질 국민총소득 0.1% 증가
건설투자·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 속에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뒷걸음쳤다. 한국 경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4분기에 걸쳐 0.1% 이하로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4월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곧바로
02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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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7000만 달러 또 줄었다…세계 순위도 10위
외환보유액이 지난달에도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전달에 이어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4000억 달러 선은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글로벌 관세전쟁 등으로 환율이 급변동할 가능성이 큰 만큼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4일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046억 달러(약 552조 6836억원)로, 4월 말보다 7000만 달
02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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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구조개혁 없인 금리 못내린다…한은의 경고장
새 정부가 출범한 4일 통화당국인 한국은행이 초고령화 시대에 구조개혁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경기 둔화에도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나 출산율 확대, 고령층 계속고용 등 구조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우리나라 실질금리와 성장률은 2025~2070년 중 연평균 약 1%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통화정책 운용의 폭이 넓어
02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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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文 경제교사' 조윤제 "관세전쟁 물가안정에 장애물…전통적 통화정책 시험대"
조윤제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가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BOK국제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윤제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가 3일 "관세전쟁이나 보호 무역주의가 중앙은행 책무인 물가 안정에 많은 장애가 되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적 통화정책이 더는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일침했다.
조 교수는 이날 한국은행
0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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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외환시장 개입 시 기대심리 관리도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5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참석해 영상을 보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환율 변동성 심화로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피 할 경우 환율에 대한 기대심리 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3일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엘리 레몰로나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가 기대인플레이션의 관리를 위해 외환시장 개입이 필
029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