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 기자의 최신 기사

  • 9월 경상흑자 134억弗 '역대 2위'…해외IB 성장률 눈높이 잇딴 상향 미국발(發) 관세 영향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35억 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1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새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 달러(약 19조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일전
  • 수출 호조에…글로벌IB 내년 韓성장률 전망치 2% 근접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의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 가까이 올랐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달 말 평균 1.9%로 집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1.6%)를 제외하면 나머지 IB 7곳은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1.6%)보다 높은 수치를 내놨다. 씨티가 기존 1.6%에서 2.
    21일전
  • 9월 경상수지 134.7억 달러…역대 2위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30억 달러를 웃돌며 역대 2위를 차지했다. 29개월째 흑자 기조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 달러(약 19조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8월(91억5000만 달러)과 지난해 같은 달(112억9000만 달러)보다 각 43억2000만 달러, 21억8000만 달러 늘어 월간 흑자 기준으로 역대
    21일전
  • 강달러·증시 조정 겹악재에…환율 1450원 턱밑 코스피가 급락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달러 강세와 증시 조정 여파로 원화 가치가 5일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5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부담에 원화 약세 압력이 더해지면서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1500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
    22일전
  • 순대외자산 1조 시대…한은 "해외 쏠림에 원화 약세" 경고 우리나라의 순대외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펀더멘털을 넘어선 과도한 증가는 환율 압력과 국내 자본시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대외자산은 한 국가의 대외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값으로 해외에서 '순투자국'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한국은행이 5일 공개한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대외자산(NFA
    22일전
  • 외환보유액 4288억 달러…세계 9위 탈환 우리나라 10월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4288억 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증시 호조에 따라 운용수익이 증가하면서 지난 2023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도 일곱달 만에 9위를 탈환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68억 달러 증가한 428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4299억7000만 달러) 이후 2년
    22일전
  • 'CD→코파' 전환, 거래 70배 늘었다…"대출 활용해 신속 도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융당국이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인 코파(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활성화 로드맵을 운영한 지 1년 만에 코파 기반 이자율스와프(OIS) 거래가 7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정부는 더 빠른 속도로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비중을 줄이고 코파 금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며, 그 전략으로는 대출 상품에 코파 금리를 활용하는
    23일전
  • 한은 "물가상승률, 연말·연초 2% 내외로 다시 안정"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4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 연초 2% 내외로 다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보다 낮아진 유가 수준, 여행 서비스 가격 둔화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
    23일전
  • [단독] 한은, 내달부터 '차주 단위 가계부채' 발표…경제 뇌관 정밀진단 길 열린다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한국은행이 오는 12월부터 분기별로 차주 단위 가계부채 통계를 발표한다. 가계부채DB를 구축한 지 10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으로,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의 정밀 진단이 가능해졌다. 향후 가계부채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상황별 리스크를 신속히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은행 통계1국 가계부채DB반은 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의 ‘통화금융통계
    24일전
  • 한·중, 원·위안 통화스와프 갱신…5년 만기 70조원 규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맨오른쪽)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맨왼쪽)가 지난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오른쪽 둘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 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 3일 한은에 따르면 2020년 10월 체결된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달
    24일전
  • 관세협상 타결·코스피 4100에도…환율 1420원 중반대   원·달러 환율이 31일 수출업체들의 월말 달러 매도(네고)와 코스피 4100선 돌파 마감에도 여전히 1420원대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1원 내린 1424.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5원 오른 1430.0원으로 출발했으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네고)에 나서면서 오
    27일전
  • 9월 은행 예금 금리 1년 만에 반등…주담대는 제자리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예금금리가 1년 만에 반등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2%로 8월(2.49%)보다 0.03%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의 반등이다.
    27일전
  • 달러 강세·엔화 약세에…환율 1420원 후반대 원·달러 환율이 31일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3.5원 오른 1430.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한미 관세 협상이 전격 타결됐으나 환율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대미 현금 투자에 따른 부담이 거론되는 가운데 반도체 관세, 농산물 개방 등 세부
    27일전
  • 美 연속 인하에도…'집값 불안'에 멀어지는 韓 금리 인하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지만 한국은행은 다음 달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50%포인트로 줄며 자금 유출 우려는 완화됐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이 금리 인하를 제약하고 있어서다. 30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
    28일전
  • [관세타결 명과암] '통화스와프 없이' 연 200억 달러 대미투자…금융시장 충격은 미국에 대한 2000억 달러 현금 투자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외환보유액 원금을 건드리지 않고 운용 수익만으로 10년간 매해 최대 200억 달러를 마련해야 한다. 통화스와프라는 안전장치 없이 연간 최대 200억 달러를 조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것이다. 30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 외환보유액은 4220억20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약 90%(3784억
    28일전
  • 한은 "美금리인하 예상과 부합하지만…불확실성 여전히 커"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지만, 연준 내부의 견해 차이와 제롬 파월 의장의 신중한 태도 등을 고려할 때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이렇게
    28일전
  • 이창용 "오피스 공급을 주택으로…4.5일제 충분한 논의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서울 오피스(사무실) 공급안을 주택으로 바꿔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한 이 총재는 부동산 안정 방안 관련 질문에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가 줄고 있고 앞으로 인공지능(AI)
    29일전
  • 연기금 해외 투자에…9월 외화예금 5.5억 달러 감소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와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으로 9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5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0억9000만 달러로 8월 말보다 5억5000만 달러 줄었다. 8월 24억9000만 달러 늘었다가 한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29일전
  • 반도체 대기업은 성장했는데…이자 갚기 버거운 기업 '역대 최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표상 국내 기업들의 평균 성장·수익·안정성은 모두 개선됐다. 그러나 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율이 최고 수준에 이르며 극심한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전산업 96만1336개(제조업 18만6490개·비제조업 77만4846개)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
    29일전
  • 이창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환율 변동·자본 유출 두렵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도입할 경우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많은 사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져나갈 것이기 때문에 사실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은행을 중심으로 먼저 해보고 외환 나가는 것이
    29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