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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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뷰] 혁신 지속하는 韓 스타트업·중견기업
    [광화문뷰] 혁신 지속하는 韓 스타트업·중견기업 올해 CES 2025는 삼성·SK·LG·롯데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중견 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도 함께 빛났다.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업을 앞세운 AI 스타트업은 많은 해외 관람객과 글로벌 사업 협력 사례 등을 유치하며 한국의 AI 기술 경쟁력이 미국, 중국 등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한국 중견 기업의 혁신을 전 세계에 알린 사례로는 농기계 생산 업체인 대동을 꼽을 수 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대동은 이번 행사에 자사 2025-01-12 18:22
  • [기자의 눈] 참사를 마주한 정부의 자세
    [기자의 눈] 참사를 마주한 정부의 자세 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5.1.1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159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우리 사회는 또다시 대형 참사라는 아픔을 마주하게 됐다. 참사가 발생한 공동체엔 상흔이 짙게 남는다. '우연히 살아남았다'라는 우울한 안도감, 내 가족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공동체를 2025-01-09 16:42
  • [광화문 뷰] 보수 다시 일어서려면
    [광화문 뷰] 보수 다시 일어서려면 지난 4·10 총선 참패와 보수의 분열, 12·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이 이어지며 보수 진영을 궤멸 위기로 내몰고 있다. 이 같은 위기와 보수의 실패는 정치적 전략 부재, 정책 방향의 혼선, 민심 괴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먼저, 보수 진영의 정책적 한계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서울시민에게 돌아간 실질적인 혜택은 미미했다. 유권자들은 오 시장에게 기대를 갖고 표를 주었으나 2025-01-10 05:00
  • [기자의 눈] 이재명의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자의 눈] 이재명의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소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지만 최근 감기 기운이 돌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에 어처구니없는 말을 내뱉었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모순을 이르는 대표적인 말이다. 높으면서 낮고 부드러우면서 거칠고 왼쪽이면서도 오른쪽인 즉 말도 안 되는 조합을 뜻한다. 말하고 보니 문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행보가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겹쳐 보였다. 지난달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01-07 19:26
  • [광화문 뷰] 로봇틱스·스마트시티...건설이 CES에 주목해야 할 이유
    [광화문 뷰] 로봇틱스·스마트시티...건설이 CES에 주목해야 할 이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1월, 전 세계 산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곳이 있다. 매년 1월 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다. 올해는 '몰입(Dive in)'을 주제로 지난 7일(현지시간) 나흘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CE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이 가장 큰 화두다. 기술 소개 수준이던 작년과 달리 실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할 만한 기술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실제 많은 참가 업체가 한층 더 진화한 AI 기술과 제품을 2025-01-09 06:00
  • [기자의눈] 오징어게임 속 놀이, 몇 개나 해봤니?
    [기자의눈] "오징어게임 속 놀이, 몇 개나 해봤니?" 최근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딱지치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여러 놀이가 나온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일곱 살인 우리 애는 살면서 저 놀이 중 몇 개나 해볼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태권도 학원에서 배운(?) 덕분에 잘 알고 있지만, 그 외 놀이는 아이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하니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2025-01-06 06:00
  • [광화문뷰] 국민은 여전히 불안하다
    [광화문뷰] 국민은 여전히 불안하다 최근 만난 이들과의 대화 주제는 단연코 '비상계엄'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도 술이 몇 잔 들어가자 "무섭다"는 말부터 쏟아냈다. 계엄이라는 단어가 주는 서늘함이 몸을 위축시켰던 한 달 전 그날 밤의 감각이 아직도 살아서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소 정치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친구라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정치부 기자로서 '탄핵' '내란'이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쓰고 들으며 감각이 무뎌져 버린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 2025-01-08 05:00
  • [기자의눈] 벼랑 끝에 선 중소기업
    [기자의눈] 벼랑 끝에 선 중소기업 최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네 유명 빵집에 케이크를 사러 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백년가게'로 꼽힐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가게였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케이크는 불티나게 팔리지만 가게 안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통령 탄핵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던 음식점들도 당혹스럽기 마찬가지다. 중소기업도 심각한 상황인데 그보다 한참 '사이즈'가 작은 소상공인이야 더 할 말이 있겠는가. 오로지 개인기로 승부 해야 하는 사장님들은 올 겨울 2025-01-02 06:00
  • [광화문 뷰] 홈쇼핑 업계 생존 전략 시급…위기를 기회로
    [광화문 뷰] 홈쇼핑 업계 생존 전략 시급…위기를 기회로 “위기 속에서는 위험을 경계하되, 기회가 있음을 명심하라.” 이는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한 말로, 현재 국내 홈쇼핑 업계가 직면한 상황을 잘 대변한다. 최근 CJ온스타일이 일부 방송사와의 송출 계약을 종료하며 송출이 중단된 사태는 방송 송출 수수료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이른바 ‘블랙아웃’(송출 중단) 위기를 겪었다. &nbs 2025-01-06 17:01
  • [데스크 칼럼] 솔로몬이 아둔했다면···
    [데스크 칼럼] 솔로몬이 아둔했다면··· 다 아는 얘기에 상상 더하기. 두 여인이 서로 자신의 아기라며 한 아이를 안고 솔로몬왕을 찾아왔다. 가만히 얘기를 듣던 솔로몬은 공평함을 강조하며 아이를 반씩 나눠 가지라고 판결했다. 가짜 엄마는 훌륭한 판결이라며 솔로몬을 한껏 치켜세웠다. 우쭐해진 솔로몬은 아이를 진짜 반으로 나눠 두 여인에게 나누어줬다. 진짜 엄마는 실신해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말도 안 되는 상상이지만 솔로몬왕이 저리 아둔했다면 이 상상은 현실이 됐을 것이다. 죄 없는 아이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고, 진짜 아이의 엄마는 남은 2025-01-0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