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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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그림 팔아 70억원 번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전성시대?
    [기자의 눈] 그림 팔아 70억원 번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전성시대? 인공지능(AI) 아티스트 ‘보토’(Botto). 보토가 2021년부터 벌어들인 금액은 500만 달러(약 71억9000만원)가 넘는다. 보토는 매주 수천개에 달하는 이미지를 만든다. 생성한 이미지들을 다 파는 건 아니다. 1만5000여명으로 구성된 보토다오(BottoDao)는 보토 토큰을 구매해, 투표로 매주 NFT로 발행할 작품을 선정한다. 다수결의 취향이 보토의 취향이 되는 것이다. 보토는 지난해 10월 소더비 경매에서 35만1600달러(약 5억원)를 벌었다. 인간의 2025-02-24 10:43
  • [데스크 칼럼] 수상한 관광공사 사장 기습 공모
    [데스크 칼럼] '수상한' 관광공사 사장 기습 공모 "1년 넘게 공석이던 자리를 두고는 미적거리더니, 정국이 어수선한 지금 갑자기 공모에 나선다는 게 수상하네요." 2월 24일 오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공개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에 업계는 술렁였다. 왜 하필 지금일까. 긍정적인 해석부터 해보자. 2024 방문의 해 마무리 시점에서 계엄, 탄핵, 제주항공 참사 등 부정 이슈까지 잇달아 겹치며 여행업계가 또다시 암흑기에 빠졌다. 시국이 어지러우니 조속한 시일 내에 관광업 정상화가 필요하다. 외부 변수에 특히 2025-02-27 00:00
  • [광화문뷰] 불법점거 노조에 면죄부 준 법원
    [광화문뷰] 불법점거 노조에 '면죄부' 준 법원 "노조 가입이 제한적이고 단체 교섭력이 지극히 낮은 노조는 사회적 약자가 맞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과 공공기관 노조는 높은 임금, 안정적 일자리, 정부·국회와 매우 강한 협상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현대차와 삼성전자, 철도·전력·공기업 노조는 사회적 약자라 볼 수 없습니다." 최근 기자가 "한국 사회에서 노조를 사회적 약자로 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지 챗GPT가 내놓은 대답이다. 그렇다. 노조는 사회적 약자이고, 이 2025-02-26 05:00
  • [광화문뷰] 52시간 족쇄에 묶인 K반도체법
    [광화문뷰] 52시간 족쇄에 묶인 K반도체법 반도체특별법 제정안이 8개월째 공회전하며 골든타임만 흘려보내고 있다. 최근 연구·개발(R&D) 인력에 한해 주52시간 근로제 적용을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된 반도체법을 두고 정부와 여야 대표가 모처럼 머리를 맞댔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또 빈손으로 돌아갔다. 기업에서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대로 가다가는 산업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경고음이 커지는 이유다. 기업들은 현재 상태로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대비는커녕 기존 경쟁력마저 잃을 수 있다고 토로한다. 반도체 개발은 수없이 2025-02-25 05:00
  • [광화문뷰] 국산 AI는 딥시크의 대안이 못되나
    [광화문뷰] 국산 AI는 '딥시크'의 대안이 못되나 한국에는 AI 기업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정부는 그렇게 생각하는 듯하다. 지난 설 연휴에 중국 기업 딥시크의 발표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금은 그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80억원대 개발비로 GPT-4o 수준의 생성형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딥시크의 발표는 AI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충분했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환호했다. 빅테크와의 자본 경쟁을 포기한 시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일부 반도체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오픈 2025-02-24 06:00
  • [광화문뷰] 정책대출은 죄가 없다
    [광화문뷰] 정책대출은 죄가 없다 정책대출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일종의 주거안정책이다. 서민의 기본적인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만큼 시중은행 대비 낮은 고정금리로 주택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1970년대부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이름과 조건은 계속 변화했지만 '서민 주거 사다리'라는 역할은 계속되고 있다. 50여 년간 서민 주거 안정화라는 도입 목적을 성실히 수행해온 정책대출이 지난해 돌연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이 됐다. 정책대출을 사용하는 소비자들 2025-02-21 07:00
  • [기자의 눈] 미중 AI 기술 패권 경쟁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다
    [기자의 눈] 미중 AI 기술 패권 경쟁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등장 이후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딥시크 충격에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오히려 올해 AI 투자를 40% 늘리기로 결정했다.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이 여전히 필요하단 판단에서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는 한국에겐 위기다. 전세계 AI 기술력을 장악한 양 국가가 개발 속도를 경쟁적으로 높이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초거 2025-02-21 06:00
  • [기자의 눈] 金 사재기...자유거래라서 막지 못한다? 
    [기자의 눈] 金 사재기...자유거래라서 막지 못한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금(金) 사신 분 있을까요?"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발 관세전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돈 냄새를 맡은 이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 근처 금은방으로 몰려들었다.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15% 할인해 구매한 다음 금을 사서 차액을 노린 것이다. 금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와 같은 '금테크' 꼼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이 금 사재 2025-02-19 14:02
  • [기자의 눈] 삼성 반도체 위기설 부추기는 갤럭시
    [기자의 눈] 삼성 반도체 위기설 부추기는 갤럭시 "엑시노스는 무슨 이유로 배제된 건가요?" 언제부턴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소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반도체 안부를 묻는 게 관습처럼 여겨지고 있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에서 생산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브랜드지만,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퀄컴 AP 탑재 비중을 늘리면서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전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면서 엑시노스 위기론에 또 다시 2025-02-19 10:58
  • [광화문뷰] 韓배터리 산업, 직접 보조금 필요한 이유
    [광화문뷰] 韓배터리 산업, 직접 보조금 필요한 이유 긴 캐즘(일시적 수요적체)의 터널을 지나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올 것이란 기대감을 품고 배터리 기업들이 큰 적자에도 지속해서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각국 정부도 중국 배터리 기업이 전 세계를 잠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적인 보조금을 편성했다. 한국 정부도 더는 뒤처져서는 안 된다. 이달 초 파나소닉이 TV 사업 매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배터리 업체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구스미 유키 파나소닉 회장은 "TV 사업을 매각 또는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2025-02-19 06:00
  • [광화문뷰] 악화일로 건설업 살릴 특단의 대책을
    [광화문뷰] '악화일로' 건설업 살릴 특단의 대책을 악화일로(惡化一路). 최근 건설산업을 바라보면 절로 나오는 소리다. 주택 분양도, 건설고용 현황도 신통찮다. 건설업계 상황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는 매달 주택통계를 발표한다. 최근 주택통계에서 이목이 쏠린 것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다. 국토부 '2024년 12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73가구로 전달 6만5146가구보다 7.7%(5027가구) 늘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2만1480가구로 2025-02-18 06:00
  • [데스크 칼럼] 다시 찾아온 4월 위기설
    [데스크 칼럼] 다시 찾아온 '4월 위기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4월 위기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몇 년간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화두가 된 이후 잊을 만하면 'O월 위기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부동산 개발업체나 건설사 관계자들을 만나면 "업황이 이렇게까지 안 좋을 수 있나"라는 한탄이 나오긴 했지만 올해는 침체 한파의 체감 온도가 더욱 내려간 분위기다. 삼 2025-02-14 05:00
  • [기자의 눈] 골칫덩이 된 MG손보…금융당국, 책임 떠넘기기 말아야
    [기자의 눈] '골칫덩이' 된 MG손보…금융당국, 책임 떠넘기기 말아야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골칫덩이’가 됐다.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선정한 이후 세 번의 매각을 시도했지만, 3년 가까이 새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서다. 지난해에는 공개매각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했고, 가까스로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다만 이마저도 MG손보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실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매각을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는 결국 정공법을 택했다. 지난 12일 메리츠화재, MG손보와 함께 노조를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2025-02-14 07:00
  • [기자의 눈] 절망의 계곡을 넘으려면
    [기자의 눈] '절망의 계곡'을 넘으려면 1995년 미국 피츠버그에 살던 맥아더 휠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은행 금고를 털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그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바로 얼굴에 레몬즙을 바르는 것. 레몬즙이 투명 잉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던 그는 레몬즙 하나면 보안 카메라를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후 휠러는 레몬즙만을 얼굴에 바른 채 은행을 털기 시작했다. 특별한 변장도 하나 없었다. 당연하게도 그의 얼굴은 보안 카메라에 선명히 찍혔고 당일 저녁 경찰에 체포됐다. 2025-02-12 05:00
  • [데스크칼럼] 분노세대와 2030 남성 극우화
    [데스크칼럼] '분노세대'와 2030 남성 극우화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가 집회를 열었다. 백악관 남쪽에 있는 엘립스 공원에서다. 그는 당시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취지로 연설했다. 발언이 끝나자 트럼프 추종자들은 미 의회 의사당으로 난입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청년들이 의사당을 점거한 모습은 지상파 방송,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미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2025년 2월 8일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관문 동대구역 앞에 5만2000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 2025-02-12 05:00
  • [광화문뷰] 가업승계 제도, 기업성장 걸림돌 아닌 디딤돌 돼야
    [광화문뷰] 가업승계 제도, 기업성장 '걸림돌' 아닌 '디딤돌' 돼야 중국 춘추시대 관중(管仲)은 ‘관자(管子)’라는 책에서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이라는 말을 남겼다. 나무를 키우는 데 10년이 걸리지만, 사람을 키우는 데는 100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보통 교육과 관련된 내용에 자주 쓰는 옛말이지만, 인재 육성이라는 큰 틀에서 기업에도 해당된다. 한 세대를 거쳐 성장한 기업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자산의 이전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한한국의 가업 2025-02-10 09:00
  • [데스크칼럼] 달과 술의 상관관계
    [데스크칼럼] 달과 술의 상관관계 역사상 달과 술을 가장 좋아한 사람을 꼽으라면 중국 당대 시인 이백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아 ‘시선(詩仙)’이라 불린 그는 주로 달과 같은 자연을 노래한 낭만주의 시인이었다. 낭만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찌 술이 빠질 수 있을까. 그의 대표 시인 월하독작 (月下獨酌-달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만 봐도 그가 달과 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이백 이야기를 꺼낸 것은 얼마 전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달 2025-02-10 07:00
  • [광화문뷰] 파시즘의 초입에서
    [광화문뷰] 파시즘의 초입에서 '12‧3 내란 사태' 이후 한국 사회에 자주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파시즘'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구속을 반대하는 진영에서 보여주는 일련의 양상을 보고 20세기 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유럽에서 피어올랐던 파시즘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을 공격하는 초유의 폭력 사태가 벌어졌을 때는 정말 파시즘이 모습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정치학자인 로버트 O. 팩스턴이 쓴 2025-02-07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