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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샤오펑, BYD 자리 노린다...올해 투자 40% 확대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샤오펑이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경기 둔화에 시장 경쟁까지 격화하자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업계 선두 자리를 노린다는 포부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18일 내부 서한을 통해 "올해 개발인력 4000만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연구개발(R&D) 예산도 전년 대비 4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그러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업계가 사업을 줄이고 투자를 꺼리고 있지만, 나는 올해가 샤오펑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 2024-02-19
- 15: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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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2일 울트라14 출시…"자동차·가전 포괄하는 첫 발표회 될 것"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 샤오미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샤오미14 시리즈를 출시하며 애플이 독점하고 있는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판도 변화를 예고한 데 이어, 이보다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신제품에는 삼성의 갤럭시 S24 울트라와 동일한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IT즈자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22일 스마트
- 2024-02-19
- 11: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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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중국판 당근마켓' 셴위, 알리바바에 활력 불어넣는다# 리씨(25)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춘제(春節·설)에도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로 일할 계획이다. 지난해 건강보험비를 벌기 위해 고향에 가지 않고 베이징에 남아 펫시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리씨는 하루에 최대 26건을 뛰며 춘제 연휴에만 약 1만 위안(약 184만원)을 벌었다. 목표로 했던 7000위안을 훌쩍 넘긴 액수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춘제 연휴에 앞서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소개된 한 중국 청년의 이야기다. 법학을 전공한 리씨는 지난해 춘제 연휴 때 펫시터 아르바이트로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
- 2024-02-15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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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의 중국보고] '그때 그 시절' 상하이가 그리운 이유"원래는 썰렁했던 황허로가 다시 시끌벅적해졌어요. 드라마 ‘번화’ 덕분이죠." 지난 8일 상하이에서 만난 택시기사의 말이다. 총 길이 800m도 안 되는 황허로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몰이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30부작 드라마 ‘번화(繁花)’의 주무대다. 번화, 만발한 꽃이라는 뜻이다. 번화는 개혁·개방 이후 경제가 고속 발전하면서 기회와 희망이 가득했던 1990년대 초 상하이를 배경으로 평범한 소시민의 사랑과 성공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초호화 음식
- 2024-02-13
-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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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하거나 떠나거나] TSMC, 中리스크로 '탈대만' 속도 낸다대만의 TSMC가 '탈대만'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도체 생산능력의 20%를 일본을 비롯한 해외로 돌려 미·중 반도체 전쟁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공급망을 사수한다는 계획이다. TSMC의 탈대만 전략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활' 야심과 맞닿으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보조금 두둑이 챙겨주는 日...TSMC 구마모토에 제2공장 건설 TSMC는 지난 6일 올해 일본 구마모토에 6나노(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 2024-02-10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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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틱톡으로 대만 통일?" 中 소프트파워인가, 인지전 무기인가#지난 1월 25일 대만 타이베이의 유명한 닝샤 야시장에서 주최한 '커무싼(科目三)' 댄스 경연대회가 논란 속에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양안(兩岸, 중국 본토와 대만) 갈등 격화에도 불구하고, 타이베이시가 중국 본토에서 시작된 춤인 커무싼으로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한 것을 놓고 비판이 쏟아졌지만 커무싼이 대만인들 사이에서 그만큼 인기몰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중국 본토에서 방영된 왕자웨이(王家衛, 왕가위) 감독의 30부작 드라마 '번화(繁花)'가 대만을 휩쓸었다. 90년대 상하이 발전
- 2024-02-07
-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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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트댄스 CEO, "AI 개발 뒤처져...위기의식 느껴야""평범함이라는 중력에서 벗어나 항상 혁신해야 한다." 1일 21세기경제망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의 량루보(梁汝波·41)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업 연례 직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틱톡의 인기로 일궈낸 성공에 안주하다가는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이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오픈AI의 챗GPT를 겨냥한 챗봇 더우바우를 내놓았다. 다만 이후 오픈AI의 기술을 불법으로 사용해
- 2024-02-01
- 17: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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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도전장' 화웨이, 내달 5G 폴더블폰 출시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자체 개발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입지를 흔들어 놓은 화웨이가 기세를 몰아 ‘독주’ 기반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국 정보통신(IT)매체 IT즈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춘제(중국의 설) 연휴(2월 10~17일) 이후 가로형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폴더블폰에는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 2024-01-29
- 16: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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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오포, 노키아와 특허분쟁 마침표...유럽시장 재공략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유럽 대형 통신 기업 노키아와 5세대 이동통신(5G)을 둘러싼 모든 법정 분쟁을 종결하고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간 중단됐던 오포의 유럽 시장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오포와 노키아가 5G 및 기타 셀룰러 기술의 표준필수특허(SEP)를 포괄하는 글로벌 교차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로써 양사는 2년 7개월 간의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다. 제니 루칸더 노키아 테크놀
- 2024-01-25
-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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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빅데이터·AI로 노인 케어하는 중국...'실버경제'가 新소비동력"칭다카이덩(請打開燈)!" '불을 켜달라'는 명령에 자동으로 방안에 불이 들어온다. TV를 켜는 것도, 커튼을 여닫는 것도 모두 말 한마디면 가능하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매우 편리하다. 지난 23일 찾은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쯔주위안(紫竹院) 가도(街道, 우리나라 동에 해당하는 말단 행정단위)의 양로 서비스센터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류씨(79)는 "여기에 살면 요리도 청소도 안 해도 된다. 간병인도 옆에서 돌봐주니 편해서 좋다"고 말했다. 류씨는 올 초
- 2024-01-24
- 1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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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가오슝에 세 번째 2나노 공장 건설..."수요 대응"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의 추가 건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구마모토 공장은 예정대로 내달 준공식을 열고 올해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19일 타이바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전날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TSMC는 현재 가오슝에 기존에 짓기로 한 7nm와 28nm 공장을 2nm 두 곳으로 변경해 건설 중이다. 황
- 2024-01-19
- 17: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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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모바일 OS 시장 재편 포부...매달 개발자 10만명 양성화웨이가 안드로이드 지원 기능을 삭제한 자체 운영체제(OS)의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개발자들에게 OS를 먼저 공개하고, 매달 개발자 10만명을 양성해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을 재편한다는 포부다. 1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선전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체 OS 훙멍(鸿蒙·Harmony)의 새로운 버전 ‘훙멍 싱허(星河·은하수)’ 개발자용 미리보기 버전을 공개했다. 흥멍 싱허는 기존 버전들과 달리 안드로이드 OS를 기반
- 2024-01-19
- 15: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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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4분기 매출 26조원 돌파...역대 두번째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TSMC가 10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의 매출은 6255억2800만 대만달러(약 26조5411억원)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 기준 지난해 동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TSMC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 6016억~6272억 대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전 분기 대비로는 1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0.01%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600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
- 2024-01-10
-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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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1000원짜리 밀크티"로 불황 뚫은 중국 미쉐빙청 성공비결"미쉐가 출정하는 곳엔 풀 한 포기 못 자란다." 6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단돈 1100원짜리 밀크티로 박리다매 성공을 거둔 중국 음료 브랜드 미쉐빙청(密雪氷城)의 이야기다. 인근에 미쉐빙청 매장이 생기면 인근 커피숍 장사가 안된다는 뜻이다. 미쉐빙청 매장 수만 3만6000곳, 지난해 1~3분기에만 모두 58억잔의 음료를 팔았다. 컵을 줄줄이 세우면 지구 19바퀴를 돌 수 있다. 음료 출하량으론 중국 1위, 전 세계에선 스타벅스 다음으로 2위다. 새해 벽두 홍콩 증시 문을 두드린 미쉐빙청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
- 2024-01-10
- 15: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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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뚫은 화웨이, 올해 매출 9% 성장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올해 매출이 7000억 위안(약 127조44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수준이다. 29일 후허우쿤(箶厚崑) 화웨이 순환 회장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업 운영이 사실상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 회장이 올해 매출 7000억 위안 달성을 두고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고 표현한 건 지난 3년여간 화웨이의 실적이 미국 제재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 2023-12-29
- 16: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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