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삼겹살·한우 '오픈런'…고물가에 초저가 상품만 동났다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신선식품 위주로 물가가 오르면서 초저가 상품만 골라 사는 ‘불황형 소비’가 뚜렷해지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할인행사 ‘땡큐절’을 진행한 롯데마트는 해당 기간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10% 증가했다.
전 품목 반값 행사를 진행한 한우는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늘었다. 특히 땡큐절 첫날 하루 특가로 한우를 60% 저렴하게 판매해 오픈런(개장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질주하는 것) 현상도 벌어졌다.
4000원대에 제공한 ‘행복생생란(30구)’은 모든 점포에서 매진됐고, 행사 기간 계란 매출도 작년에 비해 20% 신장됐다. 반값 행사로 마리당 900원대에 선보인 전복 매출도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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