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이어지던 카톡의 반전…'친구 탭' 도입 후 체류시간 늘어
'친구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바꾸는 대규모 개편 이후 혹평받던 카카오톡에 반전이 있었다. 이용자들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의도했던 대로 체류시간이 늘었다. 챗GPT 도입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체류시간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친구탭'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일평균 체류시간은 3분기 전체 평균 대비 약 2분 증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평균 대비 카카오톡 개편 후 일평균 체류 시간이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했다"며 "그동안 하향 안정화되던 체류시간이 처음으로 반등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개편 당시 가장 큰 비판을 받았던 친구탭 체류시간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카카오는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피드 화면처럼 바꿔 일각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개편 후 콘텐츠 탐색과 발견 중심의 트래픽이 늘면서 전체 플랫폼 트래픽의 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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