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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한반도 곳곳 저마다의 이야기, 향기로 기억하다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2024, 아르코미술관, 설치 전경.
대문을 열면 느껴지던 목련향, 명절날 둘러앉아 전을 굽던 기름 냄새, 흰쌀로 저녁밥 짓는 냄새, 생선 장수였던 할머니에게 났던 바다 냄새, 아카시아꽃 향기, 장롱 속 나프탈렌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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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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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ㅁ에서 ㄷ으로'…장애 예술인, 세상과 소통하다
12일 서울스퀘어에서 개관한 모두미술공간에서는 약 300권의 점자책으로 이뤄진 ‘감각의 벽’이 “점자 속에서 한점이 된다면 무슨 말을 담고 싶으세요?"라고 관람객에 묻는다.
꽉 닫힌 'ㅁ'의 세상에서 열린 'ㄷ'의 세상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모두미술공간&
07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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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박물관이 말을걸다…반가사유상 마음의 색깔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싱글벙글, 부글부글, 훌쩍훌쩍, 오싹오싹, 깜짝깜짝, 화끈화끈.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색의 '마음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아이들
08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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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버려진 스마트폰이 '희망의 빛'으로…기술과 디자인의 접목"
실명을 예방하는 이동식 안구 검사 기기, 아이라이크 플랫폼
인류 최초 디자이너는 누굴까? 언젠가 넓은 의미에서 초기 인류를 디자이너로 볼 수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수십만년 혹은 수백만년 전의 돌도끼나 동굴벽화를 디자인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생존과 삶의 질 향상, 의사소통 등을 위해서 돌이나 나무 등 주어진 환경을
09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