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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씨네 리뷰] 한국형 오컬트의 기준…장재현 감독 영화 '파묘' "낭만적이네요. 이 조명, 온도, 습도···." 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남긴 말이다. 장소, 날씨, 몸 상태 등 하나하나가 모여 '분위기'를 만든다는 의미다. 영화도 마찬가지. 그날의 기분, 나의 경험이 영화의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최씨네 리뷰'는 필자의 경험과 시각을 녹여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하는 코너다. 조금 더 편안하
    1년전
  • [우주성의 RE:스페이스] 일본군 묘지서 한국 최고 부촌으로...'한남동 100년 영욕史' 한남3구역 일대 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국내에서도 최대 부촌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꼽히는 지역이다. 배산임수의 모범에 서울 중심권과도 직접 연결되는 요충지로 현재도 한남동의 ‘미래가치’를 위협할 입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한남동과 용산은 정작 그 뛰어난 입지로 인해 근현대사의 질곡을 직접 마주해야 했던 모순의 땅이기도 했다.   외국군 기지 배후지서 국내 최대 부촌으로 한남동은
    1년전
  • [서초 프리뷰] 미궁 속 尹 탄핵…'번아웃' 경찰력 소진 심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헌법재판소 일대를 담당하는 경찰력의 소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당초 헌재 선고는 3월 중순으로 예상됐지만, 재판관들 간의 의견 조율 및 추가 논의 등으로 인해 4월까지 넘어가면서 경찰의 업무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서울로 차출된 지방 기동대원들의 피로가 극한에 이르고 있으며, 예산 역시 이미 한계에 부딪혔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가 3
    4달전
  • [OOTT] "찢었다"... 감탄부터 논란까지 K-팝 스타들의 '멧 갈라' 패션 매년 5월 첫 번째 월요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 자선 행사인 '멧 갈라'.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코스튬 인스티튜트 갈라(Costume Institute Gala)'이다. 이번 멧 갈라의 드레스 코드는 '테일러드 포 유(Tailored for You)'로 행사에 참석한 셀럽들은 흑인 디자이너와 남성복, 블랙 댄디즘의 영향을 조명했다. 
    2달전
  • [장문기의 핀하이] '물폭탄' 떨어지는 장마철…車 침수피해 막으려면 ‘야행성 폭우’가 올여름 장마의 특징으로 꼽힌다. 취약 시간대인 밤에 비가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주차장이 잠기는 등 차량 침수피해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장마 등에 따른 차량 피해 규모는 173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침수 또는 낙하물에 의해 발생한 차량피해 1900건
    1년전
  • [SNS 샷] "반 값 가격에 빵 사요"…친환경 앱에 몰리는 MZ들 "요즘 빵 비싼데,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행복해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럭키밀(당일 생산하고 남은 음식을 약 5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앱)'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자신을 빵순이라고 지칭한 A씨는 한 맘카페를 통해 "요즘 퇴근하기 전 럭키밀을 들여다 본다"며 "요즘 빵 값 비싼대 식비도 아끼고 맛있는 빵도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한
    1달전
  • [재팬 룸] "인생은 즐거움을 찾는 것"…'40만 구독자' 日 셀카 할머니 별세 “인생은 즐거움을 찾는 것” 유쾌한 자화상으로 전 세계 누리꾼을 미소 짓게 한 일본의 ‘셀카 할머니’, 니시모토 기미코(西本喜美子)가 향년 9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시모토는 지난 9일 담관암 투병 끝에 구마모토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가족은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는 항상 미소와 함께
    28일전
  • [서초 프리뷰] "수용지·잔여지 가치 따로 봐야" 대법, 수용 보상 기준 판단 대법원이 도시공원 조성 등 공익사업에 따른 토지 수용 시 남겨진 잔여지의 손실보상을 평가할 때, 수용된 토지와 잔여지의 이용 상황이나 용도지역이 다르면 이를 구분해 따로 평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단일 필지라 하더라도 실제 가치를 구성하는 요소가 다르다면 ‘평균 단가 일괄 적용’ 방식은 부당하다는 취지다.   수용된 건 일부지만, 남은 땅 가치도 줄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임야
    22일전
  • [우주성의 RE:스페이스] '한강변 70층' 밑그림 나온 압구정4구역, 향후 수주 격전지로 급부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아파트. 서울 한강변 알짜 정비사업장을 두고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수주전’의 대미를 장식할 압구정 일대 재건축 단지의 사업 청사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압구정2구역은 물론, 최근 압구정4구역 역시 서울시 심의 통과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압구정 부촌의 상전벽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1일전
  • [김다이의 체크인] 해운대 품은 럭셔리 호캉스…낮엔 브런치, 밤엔 칵테일 한잔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미디어 파사드 전경 해운대 바다를 앞에 두고 즐기는 호캉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하다. 럭셔리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에서 해운대의 낮과 밤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특별한 호캉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낮에는 세련된 가구들이 배치된 공간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밤에는 해운대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그니처 칵테일과 화려한 미디어 쇼를 즐긴다. 호텔에서 누리는 각종 부대
    15시간전
  • [김정훈의 자원이야기] 리튬을 대신할 새로운 선택지…'나트륨이온 배터리'가 뭐길래 고성능 소듐이온 배터리. 값비싼 리튬의 대안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 배터리는 자원 확보의 용이성과 높은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자원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리튬은 희소 금속으로 공급망이 불안정하고 가
    2달전
  • [맛있는 테크스낵] 네이버·구글 대신...AI가 키우는 검색엔진 시장 국내외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자체 AI 서비스에 웹 서치 기능을 탑재하면서 검색엔진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전 세계 검색시장을 지배하는 구글은 자체 검색엔진에 'AI 브리프'를 탑재했으며 네이버도 'AI 브리핑'을 도입한다.  'AI 브리핑'은 검색 결과에 AI가 요약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도 이
    4달전
  • [김다이의 체크인] 마술쇼부터 DIY 디저트까지…호텔별 '어린이날 이벤트' 총정리 신화놀다갑서양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호텔 곳곳이 ‘어린이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호텔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우며 가족 단위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자연 체험부터 마술쇼, 키즈 전용 메뉴까지 어린이날 호텔에서 즐기기 좋은 행사를 소개한다. ◆제주 감성 담은 3대 테마 이벤트 ‘신화놀당갑서양’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5일까지 ‘만들당갑서양&rsqu
    2달전
  • [윤주혜의 C] 박물관이 말을걸다…반가사유상 마음의 색깔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싱글벙글, 부글부글, 훌쩍훌쩍, 오싹오싹, 깜짝깜짝, 화끈화끈.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색의 '마음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아이들은 이 귀여운 친구들을 꽉 안아보기도 하고,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시끌벅적한 시간
    8달전
  • [최씨네 리뷰] 리드미컬하고, 힙하다…MZ세대 겨냥한 '서치2' 영화 '서치2' 스틸컷 흔히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 정보의 바닷속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개인의 정보는 물론 현재 상태까지 말이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서치'는 정보의 바다, 인터넷의 특성을 살려 차진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만들어냈다. 스릴러 영화의 특성을 잘 살려내면서도 새로운 정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오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
    2년전
  • [권규홍의 리걸마인드] 문형배-김형두, 전현직 헌재소장 권한대행 '한약방 평행이론' 눈길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지난 4일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선고를 내리며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 헌법재판소, 그중 전·현직 권한대행들의 개인사가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형배 전 권한대행과 현직인 김형두 권한대행 두 사람은 '한약방
    3달전
  • [서초 프리뷰] 검사의 형 집행순서 변경 재량 인정한 대법원 대법원. 벌금형과 징역형이 병과된 사건에서 형 집행 순서를 바꿨더라도, 사후에 발생한 유불리한 결과만으로 해당 지휘의 위법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검사가 수형자의 이익과 제도의 목적을 고려해 형 집행 순서를 조정한 경우, 해당 지휘는 정당한 재량의 범위 안에 속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판결은 형 집행 순서 조정과 형법 제62조(집행유예 결격 사유)의 해석이 맞물릴 때 어떤 기준으로 형의 종료 시점을
    3달전
  • [서초 프리뷰] 'SKT 유심 해킹' 집단소송 촉발…보호책임·입법 공백 도마 위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로 피해 이용자 수만 명이 통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집단소송 제도의 한계와 통신사 보호책임이 정면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로피드법률사무소의 하희봉 변호사는 16일 1차 참여자 9,175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원고 1인당 청구 금액은 50만 원, 전체 청구액은 46억 원에 달한다. 하 변호사는 같은 날 법원 앞
    2달전
  • [김수지의 Fin Q] 너도나도 쓰는 '모임통장'…특장점 총정리 신한은행의 ‘쏠(SOL)모임통장’ 관련 이미지 올해 들어 은행권에선 ‘모임통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장에 주요 시중은행까지 참전하면서다.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며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모임통장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늘고 있어 은행별 상품 특징을 총정리해 봤다.   모임통장은 말 그대로 모임을 위해 만들어진 금융
    4달전
  • [우주성의 RE:스페이스] '근현대 상징' 세운상가, 서울 녹지 핵심축 탈바꿈 첫발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광장 일대. 서울 도심의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는 세운상가를 고층 복합시설을 갖춘 도심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최근 첫걸음을 뗐다. 세운지구 내 주요 사업지가 사업 본궤도에 오르면서 세운상가에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 창경궁·종묘에서 남산까지 서울 남북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일부
    2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