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美 고용지표 호조…7월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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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7-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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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압박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7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원·달러 환율이 일본 수출규제 리스크, 국내 수출 부진 등 약세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은 이달 평균 1172원 내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월17일 달러당 1181.3원에 마감하며 6월말(1155원) 대비 2.2% 상승했다.

당초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7월 평균 1150원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일본 수출규제 발표로 원화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미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7월(1~10일) 현재 국내 수출이 전년대비 2.6% 감소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의 수출 보복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수출의 회복을 더욱 지연시킬 전망이다.

미 달러화는 7월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약세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위안화의 경우, 2분기 GDP성장률이 27년내 최저 수준(6.2%)로 발표되었으나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재개를 검토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7월 평균 6.87위안)으로 보인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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