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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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8-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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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총수 일가 탈세 혐의 수사…양벌규정에 따라 조사 명단 포함

[사진=연합뉴스]


LG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최근 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양도소득세를 피하고자 LG상사 지분 거래방식을 위장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LG그룹 총수 일가가 자신들이 보유한 LG상사 지분을 그룹 지주사인 LG에 매각하면서 특수관계인 간 거래가 아닌 것처럼 위장해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국세청의 고발 내용을 수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국세청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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