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무녀도 『쥐똥섬』 밀물로 고립된 관광객 100여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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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18-0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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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설치한 고립 주의 및 대피방송용 부표 장치[사진=군산해경제공]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완전 개통된 후 육로를 통해 섬에 방문한 관광객 이 고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1시 53분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앞 ‘쥐똥섬’에 입도한 관광객 100여명이 밀물에 고립돼 출동한 해경에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 관광객들은 육로를 통해 무녀도에 왔다가 썰물 때 드러난 해면을 따라 이동하여 관광 중 밀물로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해경이 관광객 전원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무사히 빠져 나온 것으로 전했다.

 전일(20일)에도 관광객 이씨(50세, 천안) 등 16명이 같은 자리에서 밀물에 고립돼 해경에 구조되는 등 고립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고군산군도에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립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지난해 10월 무녀도 쥐똥섬 인근 갯바위에 주의 및 대피 방송용 부표를 설치하였지만, 대피방송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안전사고 취약지역을 위주로 순찰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새만금파출소장은 “고군산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방송용 부표에서 나오는 대피방송이 들리면 신속히 이동하여 밀물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고, 해경파출소에 위험지역이나 필요한 정보사항을 문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관내 주요 고립지역은 신시도 남쪽 해변 안벽, 몽돌해수욕장 앞 갯바위, 비응도 해양청소년훈련장 갯바위, 소룡동 내항 갯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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