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정규직 전환 늘리고 하반기 채용 규모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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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08-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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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내후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맞춰 올해 12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새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 정책과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기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래 사장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직·간접적으로 고용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여성·장애인·지역인재에 대한 채용 우대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채용 인원은 지난해(18명)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배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보조에 맞추겠다는 뜻을 표했다.

이병래 사장은 "예탁원 지배구조를 국제 기준에 맞게 이용자 중심의 소유구조로 개편하겠다는 게 기본입장"이라며 "거래소 지배구조개편과 정부, 국회 논의동향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의 핵심 추진사업인 전자증권시행과 관련해서는 "2019년 9월 시행에 맞춰 오는 12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증권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올해 초 기본계획 수립을 끝냈고, 시장효율화위원회 승인과 홍보 계획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3월에는 시스템 일부를 개방해 금융사 등 이용자들이 전자등록 전환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병래 사장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에 대처하기 위해 올 4월 '혁신기술위원회'를 출범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온라인 공공거래장부)을 예탁결제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1월부터 2년 동안 세계 5개 지역 예탁결제회사의 협의체인 세계예탁결제회사회의(WFC) 의장직을 겸임하게 된 소감도 전했다.

이병래 사장은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세계 예탁결제회사의 대표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예탁원의 우수한 업무시스템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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