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OECD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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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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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중고등학교의 국정 역사교과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국의 교과서 발행체제 비교’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OECD 주요 국가들의 중등학교 교과서 발행체제는 검정과 인정, 자유발행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행체제를 국가발행(국정)으로 하는 경우는 비회원국에서 발견된다.

태국의 전기 중등교육(중학교)와 후기 중등교육(고등학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북한, 베트남, 스리랑카, 몽골의 중등학교(중고등학교)가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는 국정교과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역사교사 세미나 이후 3월 국가교육과정정책자문위원회 회의와 국․검․인정 구분고시 기준안 마련 정책연구를 진행했고 지난달 26일에는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25일 서울교대에서 토론회를 연다.

정진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전환 시도가 국제사회의 흐름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 교육부 자료에서도 확인됐다”며 “국정으로 할 생각이라면 OECD부터 탈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진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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