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신태용호에 졌다...韓 U-23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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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04-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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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패하며 파리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맞던 한국은 전반 45분 인도네시아 선수의 자책골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3분 수비진 실책으로 어이없는 골을 내준 황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 3장을 썼고, 교체 투입된 정상빈이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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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황선홍호가 신태용호에 충격패했다. 

26일(한국시간)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패하며 파리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시작부터 인도네시아에 밀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이강희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가는듯 했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한 결과 한국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계속 밀리던 한국은 전반 15분 만에 라파엘 스트라위크의 중거리 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맞던 한국은 전반 45분 인도네시아 선수의 자책골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3분 수비진 실책으로 어이없는 골을 내준 황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 3장을 썼고, 교체 투입된 정상빈이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황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연장전까지 동점으로 끝나자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하지만 한국의 12번 키커 이강희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고 인도네시아의 아르한이 성공시키며 한국의 패(10 대 11)로 끝이 났다. 

이로써 1998년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이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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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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