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란에 대표단 파견…'친러' 군사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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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04-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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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 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했다.

    아울러 북한과 이란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북한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계기로 이란과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반미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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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호 대외경제상 단장, 평양 출발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오른쪽가 지난해 5월11일 북한 평양에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오른쪽)가 지난해 5월 11일 북한 평양에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 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대외경제성대표단이 이란 방문을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파견 목적이나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이란을 찾은 것은 2019년 박철민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마지막으로, 박 부의장은 이란을 방문해 이란 의회 의장 등을 만나고 양측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대표단 파견은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지원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뿐 아니라 '친러(친러시아)'를 축으로 한 군사 협력 등을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북한과 이란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북한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계기로 이란과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반미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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