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끝났다…가격 변동은 아직 미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선아 기자
입력 2024-04-20 10:5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 9분경 완료됐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날 오후나 20일 새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 글자크기 설정
  • 비트코인 공급량 하루 약 900개→450개로 축소

비트코인 그래픽Copilot
비트코인 [그래픽=Copilot]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 9분경 완료됐다.

로이터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플랫폼인 코인케코를 인용해 미 동부시간 기준 19일 오후 반감기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날 오후나 20일 새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반감기 이후 그 보상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2012년과 2016년, 2020년 앞선 3차례의 반감기를 거치면서 비트코인은 이후 수개월에 걸쳐 상승해 왔다.

이번 반감기가 완료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됐다.

반감기 직후인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5% 오른 6만3906달러에 거래됐다.

반감기 직전인 이날 오전에는 6만5000달러대까지 넘어서기도 했지만, 시세에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꽤 안정적"(fairly stable)이라고 진단했고, AP통신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앞둔 지난 17일 불안한 중동 정세에 금리 인하 지연 전망까지 이어지며 약 50일 만에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를 덮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 반감기는 이전과 달리 가격 상승에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이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반감기 후 가격 인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