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22일로 예정됐던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을 28일로 6일간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시 내걸었던 조건인 중국법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와의 소송 관련 우발채무 부담을 떠안기로 하면서 매수자들이 추가 분석시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천억원 대 소송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원매자들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하고 사업부문이 판매 대상이 됐다.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두산그룹이 약속한 3조원 규모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자구안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