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개월 만에 2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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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8-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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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일본발 악재에 주가 출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코스피가 2일 2000선 아래로 급락했다. 장중 20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강한 매도세에 2000선 탈환에 실패했다. 대외 악재가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95%(19.21포인트) 내린 1998.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00선 붕괴한 것은 올해 1월 4일(1984.53)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22.03포인트) 내린 1995.31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989.64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장중 한때 2005.31까지 오르는 등 2000선 탈환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이 3963억원의 순매도세로 하락세를 이끌면서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3613억원을 순매입 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가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0%), 나스닥 지수(-0.79%)가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9월1일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나머지 3000억 달러 제품에 대해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5%(6.56포인트) 내린 615.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10.25포인트) 내린 612.01로 출발해 장중 한때 607.0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장중 기준으로 2017년 3월 27일(606.96)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최저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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