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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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5-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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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예찬-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활동 모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2015년 대한치매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운영관이 확대됐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대한치매학회(이사장 김승현)와 공동 주최하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 ‘일상예찬-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등을 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 덕수궁에서 실시한다.

올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은 MMCA과천, 서울, 덕수궁에서 총 10회 운영된다. 과천관에서는 ‘일상예찬-시니어 조각공원 소풍’프로그램이 5월8일부터 22일까지, 서울관에서는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프로그램이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10월에는 덕수궁관에서 3회 운영된다.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 총 25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과천관에서는 야외 조각 작품을 통해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감각을 깨우는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인 박서보의 대규모 회고전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5.18~9.1)와 함께 가족의 기억을 복원하고 일상에서 예술을 새롭게 발견하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덕수궁관은 미술관 건축에 담긴 이야기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을 5년간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684명이 참가해주셨다”며, “올해는 과천, 서울에 이어 덕수궁까지 프로그램 운영관을 확대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예술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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