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베를린 필하모닉 이건 앙상블’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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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5-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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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건 제공]

이건이 주최하는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이 올해에도 새로운 음악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은 2일 “제30회 이건음악회 개최를 기념해 오는 5월31일까지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이건음악회 초청 연주자의 특색에 맞게 편곡하는 공모전이다. 국내 숨은 유망한 음악가를 발굴하고 해외 실력파 연주자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최우수작은 이건음악회의 엔딩곡으로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지금까지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이 국내 신진 클래식 작곡가들로부터 편곡되고, 이건음악회 초청 음악가들의 연주를 거쳐 새롭게 재탄생됐다.

이번 편곡 공모전의 심사는 이건음악회의 초청 연주자인 ‘베를린 필하모닉 이건 앙상블(Berlin Philharmonic Eagon Ensemble, 이하 이건 앙상블)’이 직접 맡는다. 이건 앙상블은 세계적인 명성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지난 30년 간 지속되어 온 이건음악회의 진정성 있는 나눔 취지에 공감하며 특별히 결성한 실내악 그룹이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우수작 1팀과 우수작 5팀을 선발한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팀에게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하며, 선정된 곡은 오는 7월 개최되는 이건음악회의 피날레곡으로 소개된다. 응모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이건음악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악회 관계자는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은 아리랑을 통해 초청 연주자들과 관객이 함께 정서적 교감과 감동을 공유하는 데 있다”며 “직접 편곡한 곡을 베를린 필하모닉 이건 앙상블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기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은 1990년부터 매년 해외 실력파 음악가들을 초청해 서울과 지방 각지의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이건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건음악회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순수한 목적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기업 메세나 활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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