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보헤미안 스케치’...동유럽 음악의 진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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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3-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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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8일·1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사진=스테이지원 제공]

봄을 맞이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보헤미안 스케치(Bohemian Sketches)’라는 주제로, 동유럽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연주회를 갖는다.

4월1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첫째 날 공연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듀오 연주로 선보인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야나체크, 드보르자크, 스메타나, 수크, 그리고 수크와 함께 드보르자크의 제자였던 노바크의 작품을 통해 체코의 보헤미안적인 음악적 특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체코 작곡가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비테슬라브 노바크의 보헤미안 소나타는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어디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19일 둘째 날 공연은 체코작곡가 중에서도 체코 민족주의 음악의 기틀을 마련한 개성 강한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작품들로 연주된다.

슬라브족 정서를 잘 담아낸 감성적인 선율로 사랑 받고 있는 드보르자크의 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이성주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음악적 동료 중에서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함께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피아니스트 이진상, 첼리스트 이강호,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비올리스트 김상진, 이성주의 제자이자 노부스 콰르텟 멤버인 김영욱까지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한데 모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고 이화여중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에는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하였으며 현재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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