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아부다비 페스티벌 초청 받아 ‘지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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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2-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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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의 한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국립발레단(예술감독:강수진)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제16회 아부다비 페스티벌(Abu Dhabi Festival 2019)’에 초청된 국립발레단은 3월7일(현지시간) 오후 8시 에미리트 팰리스 오디토리움에서 ‘지젤’을 공연한다.

‘아부다비 페스티벌’은 걸프 연안국의 문화와 예술을 기념하는 중요행사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아부다비 전역 25개 장소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 전시 및 행사가 열리고 17개국 54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특히 페스티벌의 ‘올해의 국가(Country of Honour)’로 한국이 선정되어,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지젤’은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가 안무한 버전으로,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이 연인 알브레히트의 진실을 알고 광란으로 치닫는 극적인 모습과 로맨틱 튀튀를 입은 윌리들의 아름다운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부다비 페스티벌에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한다.

국립발레단은 공연 외에도 발레 클래스, 오픈 리허설, 인터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진하여 아부다비 현지에서 한국 발레의 수준과 함께 발레가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장르임을 알릴 예정이다.

3월5일에는 단원 김나연, 전호진이 현지 학교를 방문해 발레 클래스를 진행하며, 공연 전날인 3월6일 오전에는 아부다비 현지 학생들이 진행하는 인터뷰에 수석무용수 박슬기, 이재우가 참여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초청된 관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진행하고, 공연 당일 3월7일에는 강수진 예술감독이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 인터뷰에 참여하며 이는 페스티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1980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와 정치적, 경제적으로 협력해왔으며, 2016년 중동권 첫 한국문화원이 설립됨에 따라 지난해 중동 최초 ‘한국문화관광대전’이 개최되는 등 최근 활발하게 문화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국립발레단은 볼쇼이발레단, 마린스키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세계 정상급 발레단이 참여한 아부다비 페스티벌에 올해 파리오페라발레단과 함께 초청을 받아 한국 클래식 발레의 우수성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참여를 발판으로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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