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 펜션 사고 관련자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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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12-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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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션 주인·보일러 시공업자·점검자 등 대상으로 진행

강릉시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지난 20일 경찰 과학수사 인력들이 물품을 들고 현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강릉 펜션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결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펜션 주인과 보일러 시공업자, 보일러 점검자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참고인 조사에서 가스보일러 시공표지판에 아무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점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일러 이음매 부분에 고무마개나 내열 실리콘 마감을 하지 않은 만큼 과실 책임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P가스 공급 업자의 부실한 점검도 수사 대상이다. 통상 LP 가스 공급 업자는 가스용기와 배관, 보일러 연소기를 모두 확인한 뒤 적합 여부를 판단해야 하지만 시공표지판에는 아무런 시공 기록이 없어 적합 판정이 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경찰은 펜션 소유주의 보일러 관리 소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전 마지막으로 머문 중국인 단체 투숙객은 아무 문제가 없었던 만큼 이 기간 동안 보일러에 무슨 발생한 일이 있었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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