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 2022.11.20 ~ 2022.12.18
  • 2022 카타르 월드컵

  • 16강 포르투갈 vs 스위스

  • 호날두 대신 하무스 선발

  • 전반전 하무스·페페 득점

월드컵 첫 선발에서 득점에 성공한 곤잘루 하무스. [사진=AP·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2001년생 곤잘루 하무스가 16강 선발로 나섰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선제골에 성공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전반 종료 결과 2대0으로 앞서고 있다.

포르투갈은 4-3-3 대형으로 출발했다. 3톱은 주앙 펠릭스, 하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중원은 오타비오, 윌리엄 카르발류, 베르나르두 실바가 맡았다. 4백은 하파엘 게헤이루, 후벵 디아스, 페페, 디오구 달롯이다. 포르투갈 키퍼 장갑은 디오고 코스타가 꼈다.

주장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메이저 대회 31경기 만이다. 호날두의 자리는 2001년생 하무스가 맡았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H조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었으나, 다른 득점은 없었다.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한국의 동점골을 돕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37세인 호날두 대신 21세인 하무스를 선택했다. 

상대인 스위스는 3-5-2 대형으로 맞섰다. 세르단 샤키리, 브릴 엠볼로가 선봉에 섰다. 루벤 바르가스, 모하메스 소우, 그라니트 샤카, 레모 프렐러, 에디밀슨 페르난데스가 허리를 맡았다. 마누엘 아칸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파비안 셰르가 3백을 구축했다. 키퍼는 얀 좀머다.

시작부터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압도했다.

전반 17분 하무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벤치에 있던 호날두는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벤치에서 입을 가리고 경기를 관전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득점은 페페의 머리에서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 마무리 지었다. 관록이 느껴지는 헤더골이다. 페페의 나이는 39세 283일이다. 토너먼트 최고령 득점으로 기록됐다.

전반 43분 또다시 하무스에게 기회가 왔다.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했으나, 스위스 골키퍼 좀머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은 4분이다. 시계를 보던 주심이 전반 종료 호루라기를 불었다. 2대0으로 포르투갈이 앞서고 있다. 이대로 8강에 진출한다면 '아프리카 돌풍' 모로코를 상대한다. 모로코는 이날 0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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