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기업 70%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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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12-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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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주요 상장사 10곳 중 7곳 꼴로 목표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에서 목표주가를 제시한 기업 262곳 가운데 66.4%인 174곳은 지난해 말보다 목표주가(증권사별 목표주가 평균치)가 하락했다. 반대로 목표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33.6%인 88곳에 그쳤다.

목표주가는 기업의 주가가 향후 1년 또는 3∼6개월 이내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되는 가격이다. 증권사는 기업의 영업 가치와 실적 추정치, 업황 등을 분석해 목표주가를 제시한다. 따라서 목표주가가 하락하면 그만큼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종목별로 보면 화장품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가 지난해 말 4만3700원에서 현재 1만6333원으로 62.62%나 떨어졌다. 애경산업 역시 7만2000원에서 3만3444원으로 반토막 났다. 코스맥스(-44.34%), 한국콜마(-36.83%) 등도 크게 떨어졌다. 
 
보험회사도 손해율 상승 등에 따른 손실 우려로 목표주가가 크게 낮아졌다. 한화손해보험은 8642원에서 3488원으로 59.64% 내렸다. 미래에셋생명(-56.47%)과 한화생명(-50.58%), 삼성생명(-25.44%), DB손해보험(-24.49%) 등도 목표주가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일본 불매 운동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45.32%), 진에어(-41.20%), 제주항공(-38.77%)과 올해 '버닝썬 사태'로 파문을 일으킨 와이지엔터테인먼트(-46.64%) 역시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반대로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회사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S&T모티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3만4857원에서 현재 6만2625원으로 79.66%나 상향 조정됐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5만4304원에서 6만1477원으로 13.21%, SK하이닉스도 8만6824원에서 10만391원으로 15.6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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