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진래 전 의원 극단적 선택에 “정치 보복…못되고 몹쓸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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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5-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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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5일 조진래 전 의원의 사망과 관련해 정치 보복에 의한 수사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숨진 채 발견된 조진래 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날 조진래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경남 함안군의 친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과 몸에 상처가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조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은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 뒷조사와 주변 조사를 샅샅이 했다”며 “나와 일했던 경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하였다”고 주장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전 대표는 “조 전 의원이 채용 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며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되어 보복 수사로 그 사이 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인가”라며 “정권의 충견이 된 검‧경을 더 이상 국민들이 믿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 전 대표는 “날 잡기 위해 내 주변을 아무리 조작해 털어 봐도 나오는 게 없을 거다. 나는 너희들처럼 살지 않았다”며 “보복의 악순환으로 초래될 대한민국의 장래가 참으로 두렵다”고 성토했다.

조 전 의원은 홍 전 대표의 고등학교 후배로 홍준표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주요 요직을 지내기도 했다. 조 전 의원은 이후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수 조사 중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 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최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조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강하게 부인해왔다. 검찰은 조 전 의원이 숨져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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