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제주 찍고 LPGA 복귀 첫날 7언더파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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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8-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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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슈퍼 루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경쟁에 합류하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고진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타를 줄인 단독 선두 리제트 살라스(미국)에 3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들어갔다. 에인절 인(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뛰어난 샷감을 선보였고,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낚은 고진영은 8~10번 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후반에 버디 2개를 더 골라내 첫날 깔끔하게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이미향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펑샨샨(중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자인 유소연과 박성현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양희영 등과 함께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휴식 후 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도 4언더파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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