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은행주 부진에도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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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7-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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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X지수, 등락 반복하다 장 마감 직전 급락…전 거래일 대비 1.22%↓

[사진=베트남비즈]


23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렸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5포인트(p), 0.36% 상승한 936.74p로 거래를 마쳤다. VN30지수는 4.81p(0.52%) 뛴 931.31p로 마감했다. 반면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p(1.22%) 빠진 106.30p로, HNX30지수는 1.12p(0.59%) 미끄러진 190.22p를 기록했다. HNX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해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VN지수는 은행주 부진에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빈홈(VHM) 등 빈그룹(VIC) 테마주와 사이공맥주(SAB), 호아팟그룹(HPG) 등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SAB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딛고 전 거래일 대비 5.25%가 급등했다. 지난 20일 SAB는 6.98%가 폭락해 연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6.43% 빠졌던 비엣젯항공(VJC)도 이날은 6.87%가 급등했다.
 

23일 기준 베트남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VN30 종목 중 베트남번영은행(VPB), 베트남산업은행(CTG) 등 그동안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은행주들이 이날 6%대 급락세를 보였지만, 다른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VN지수를 오름세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날 주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의 수는 321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296개로 집계됐다. 총 거래액은 5조5850억 베트남동(약 2714억3100만원)에 달했다.

신문은 “시장 참가자들은 지수 상승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일부 은행종목의 주가가 부진하기는 했지만 SAB, VJC, VIC,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 일부 대형주의 긍정적인 수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베트남 최초 민영 항공사인 VJC은 지난 18일 판보로 국제에어쇼 2018에서 미국 보잉과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127억 달러(약 142조원)로 보잉 737 MAX항공기 100대에 해당한다.

GAS는 올해 상반기에 38조1000억 베트남동의 매출과 5조7000억 베트남동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1%, 43.1%가 증가한 것이다. GAS는 이번 상반기 실적으로 올해 전체 매출과 이익 목표의 각각 51.8%, 52.1%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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