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강아지가 지폐를 찢었는데 사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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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6-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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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지폐는 잘 찢어지지 않게 만들어졌지만 생활을 하다보면 훼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장난을 치다가 찢거나, 종이 속에 지폐가 있는지 모르고 자르거나, 사고로 불에 탔다거나, 그 사례는 다양합니다. 이런 경우 화폐를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전국의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지폐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3 이상이면 전액을, 5분의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절반만 새 돈으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동전은 돈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으면 교환이 되지만 수표나 외화는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교환하려는 지폐의 손상을 판별하기 쉬운 경우 가까운 은행·농협·수협·우체국에서도 교환이 가능합니다.

화폐가 손상된 주요한 이유는 눌림과 습기에 의한 부패(54.7%), 불에 탄 경우(33.9%),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11.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로 손상된 돈이 거액이면 경찰서나 소방서에서 화재증명서를 발급받으면 화폐를 교환할 때 도움이 됩니다.

최근 5년간 손상화폐 폐기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폐기된 손상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연간 617억원의 비용(2017년 기준)이 소요된다고 하니 소중히 다루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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