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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여성 과장 비율 2배 늘린다… 여군 편의시설도 확충

성동규 기자입력 : 2018-05-17 11:25수정 : 2018-05-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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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 사진=성동규 기자]


국방부가 여성 과장의 비율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국방부는 17일 국방운영과 낡은 관행 척결 등의 분야에서 15개 핵심과제와 36개의 실행과제를 담은 '혁신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3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정부 혁신 종합 추진계획의 국방부 차원 후속 조치이다.

국방부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확대하고자 국방부 본부의 공무원 과장 직위 중 여성 과장 임용비율을 현재 11.5%에서 2022년까지 23%로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방부에는 공무원을 보임할 수 있는 과장 자리가 52개다. 이 중 현재 여성 과장은 6명인데 이를 12명가량으로 늘리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계획이다.

여군 간부 초임 선발 비중을 올해 5.5%(1만여명)에서 2022년 8.8%(1만7000여명)로 늘리고, 여군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근무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24개인 군 어린이집을 2021년까지 172개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전 부대 전수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여군 시설 수요를 파악하고, 생활관과 훈련장 내에 여군 편의시설을 우선 확충할 계획이다.

성폭력 근절 대책으로 성인지력 향상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관 장교 이상은 연 260회의 소규모 토의식 교육을 510회로 늘리고, 장병들을 대상으로는 1200회에 걸쳐 민간 전문가 초빙교육을 하기로 했다.

성고충 전문상담관을 올해 44명으로 두 배 늘리고 예산도 14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2021년까지 전 장병 대상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청년장병 취업 활동 지원, 여군 근무 여건 조성, 장병 인권보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군사 시설 조성 등에 예산 배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병 진로도움 교육과 취업상담 확대를 위해 올해 10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청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직무 관련자와의 사적 접촉 행위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으로 국방부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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