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로 전환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외국인은 우리 주식시장에서 한 달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월 한 달간 상장주식 2조204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채권은 7080억원을 순투자하며 총 1조4960억원이 순유출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규모는 3월 말 기준 643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에서 32.0%를 차지했다. 채권 보유액은 전체의 6.2% 수준인 10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은 가장 많은 1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우디와 룩셈부르크도 각각 1조2000억원, 4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대로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조4000억원, 2000억원씩 순매수했다.

보유액은 미국(269조8000억원)과 유럽(184조3000억원), 아시아(77조원), 중동(25조6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채권시장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투자를 주도했다. 이들은 주로 국채(1조7000억원)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을 유형별로 보면 국채가 83조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인 통안채는 2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보유액은 아시아(48조원), 유럽(33조2000억원), 미주(10조1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잔존만기로 구분하면 외국인은 1~5년 미만 채권에 가장 많은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보유액은 1~5년 미만(47조8000억원), 1년 미만(29조4000억원), 5년 이상(27조9000억원)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