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에 몰린 유동성, 등락 반복 후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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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3-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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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벤치마크 VN지수가 28일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 대비 보합 마감했다.[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시가 연일 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종합주가지수(VN Index)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4%) 오른 1171.24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보합의 움직임을 보였다.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이날 VN지수에서 매도된 주식의 가치는 7조30억동(약 3270억4010만원)에 달했다.

VNA는 “투자자의 신중한 거래 활동으로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에는 하락장을 나타내는 ‘빨간색’이 자주 나타났다”며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건설과 부동산 섹터가 각각 1.02%, 0.95% 올라 지수를 보합세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VN지수는 장중 한때 1170포인트 선이 붕괴하며 1165.71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73포인트(0.55%) 미끄러진 132.56포인트를, 비상장 거래시장 UPCOM지수는 0,52포인트(0.87%) 빠진 59.75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대형주에 쏠린 유동성이 VN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투자자들이 우량주에만 관심을 두고 있어 중·소형주에서의 현금 흐름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우량주에 투자자의 눈이 쏠린 상황에서 이날 VN30 지수에 포함된 종목 30개 중 16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 지수의 오름세를 제한했다는 것이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상승폭이 점점 좁아지고, 유동성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VN지수는 확실한 호재를 찾기 전까지 지속해서 조정되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주식과 현금 균형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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