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美 김영철 제재사유에 ‘천안함 폭침’ 특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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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2-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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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긴급현안질의 출석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및 통일전선부장에 대한 미국의 제재 사유에 ‘천안함 폭침’은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에서 김 부위원장을 제재하면서 천안함을 적시한 것이 있나”라고 묻자 “그것에 대해 아는 바는 없으나, 이번 북한의 군사도발과 핵무장에 관련해 미국 방문이 금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송 의원이 “천안함은 (사유로) 특정 안 된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송 의원이 “야당 의원들이 휴전선까지 가서 김 부위원장 방남 반대시위를 했는데 2014년 군사회담 당시 황병서 전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방남했을 때 (야당 의원들이) 한 번이라도 천안함 문제를 제기한 기록이 있나”라는 질문에도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현재 안보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질의에는 “항구적이라고 말하기는 빠르지만, 2~3개월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분위기인데 긴장이 완화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도 북미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평가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며, 과분할 정도로 좋은 칭찬이 있었다.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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