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호주 광산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원료 장기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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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2-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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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호주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AM)와 황산코발트ㆍ황산니켈을 대량으로 들여오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 AM이 호주 퀸즐랜드에서 운영중인 '스코니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황산코발트 1만2000톤과 황산니켈 6만톤을 매년 공급받게 된다. 계약 기간은 7년이며 6년 연장해 13년까지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수의 해외 자원개발 경험을 살려 스코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협업을 약속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해외 원재료 생산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발트 물량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전체 필요 물량의 90% 수준이다.

계약에는 SK이노베이션이 AM의 보통주를 주당 0.12호주달러에 최대 19.99%까지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이는 한화 681억원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이 광산에 투자한 것은 코발트와 니켈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로 안정적인 재료 수급이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AM으로부터 황산화 처리를 완료한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공급받게 돼 생산 비용 절감 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코발트와 니켈은 일반적으로 황산화 과정을 거친 후 원료로 사용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으로 2020년부터 가동에 돌입할 헝가리 배터리 공장의 안정적인 수급을 할 수 있게 됐다.

호주는 콩고(약 50%)에 이어 세계 코발트 매장량의 15%를 보유한 2위 지역이며, 현재까지의 생산량은 5%에 불과해 코발트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료의 수급 불안정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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