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에 따라 박스권 등락...원·달러 환율 1089.8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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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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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089.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0.6원 내린 1088.5원에 출발했다. 하지만 연말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이내 상승 전환했다.

미국 11월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로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 11월 미국 소매업체 매출이 전월 대비 0.8%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1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계절 조정치) 역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ECB의 비둘기(통화완화선호)적 통화기조로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ECB는 금리 동결과 더불어 현재의 금리수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했으나 2020년까지 물가수준은 목표수준인 2% 하회할 것을 시사했다.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일부 출회되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228억여원을 내다 팔며 원·달러 환율은 한 때 1090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환율은 다시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러는 "이날 특별한 재료는 없는 상황에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수급에 따라 움직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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