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향후 10년 세계관광업 선두에"…관광 급성장 도시 상위권 싹쓸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기자
입력 2017-10-25 16: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내수의 성장으로 아시아 지역의 관광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가 최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관광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0대 도시가 모두 아시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중국 관광업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급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듯 관광업 성장률 상위 5위까지를 모두 중국이 석권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중국 남서쪽에 위치한 충칭이며, 연간 14%나 성장했다. 충칭의 뒤를 잇는 도시는 13.1%를 기록한 광저우 였으며, 상하이(12.9%), 베이징(12%), 청두(11.2%) 등이 뒤를 이었다. 
 
WTTC가 가장 최근에 발간한 '도시 여행과 관광업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전체 규모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있어 중국 관광업이 세계를 장악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중국은 향후 10년간 세계관광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의 강력한 내수 관광 성장이 충칭과 광저우의 성장을 가능케했다"면서 "관광 GDP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충칭의 경우 94.5%, 광저우의 경우 89.1%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필리핀의 마닐라(10.9%), 인도의 델리(10.8%). 중국의 선전(10.7%),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10.1%),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10%) 등 성장률 상위권을 차지한 도시들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의 도시들이었다. 
 
중국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 여행객은 모두 1억 3800만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3.5% 성장한 것이다.  
 
중국 대기업인 포선의 부사장인 짐 치앤은 "중국 관광산업은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중국 중산층의 인구는 급증했으며, 지난 2002년 전체 인구의 4%에 불과하던 중산층이 31%까지로 늘어났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