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5년 만에 만도 CEO 복귀…한라그룹 '제 2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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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10-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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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한라그룹]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그룹 성장의 핵심 축인 만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귀했다.

정 회장이 만도의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으로 자동차 부문을 직접 챙기며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라그룹은 창립 55주년을 맞이해 201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회장은 만도 CEO에 복귀해 자동차 부문을 일선에서 직접 챙길 예정이다.

한라그룹은 “변혁의 시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찾고 미래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 회장의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는 한라그룹 창립 55주년이자 정 회장의 회장 취임 20주년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건설을 중심으로 그룹의 맥을 잇다가 지난 2008년 만도를 되찾는 '오뚝이' 정신으로 재계에 큰 울림을 줬다.

한편 만도의 대표이사였던 성일모 수석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의 CEO로 선임 됐다.

정 회장은 그룹 창립 5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민첩한(Agile) 조직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협력·창의·개방·효율적인 조직에 속도를 갖춰야 한다”며 “자동차 선두주자인 독일업체나 건설업의 10대 기업들과 경쟁하며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대응, 제품개발, 의사결정 등에서 진정으로 민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민하고 민첩한(Agile)조직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진정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영&뉴(Young & New)’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마케팅,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사업개발능력, 글로벌라이제이션,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건설부문은 안정적 성장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임원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무 → 부사장>
▲㈜한라홀딩스(지주부문) 김준범 ▲㈜만도 박태규 ▲㈜한라 김동규

<상무 → 전무>
▲㈜한라 이채윤 ▲㈜만도 최경선 ▲㈜만도 동창진 ▲㈜만도 장관삼
▲㈜만도 배홍용 ▲㈜만도 오세준

<상무보 → 상무>
▲(주)한라홀딩스(지주부문) 이주형 ▲(주)한라홀딩스(지주부문) 김원석
▲(주)한라홀딩스(마이스터부문) 황주연 ▲㈜한라 길종선 ▲한라개발㈜ 서창옥
▲㈜케이에코로지스 김종혁 ▲㈜만도 이환부 ▲㈜만도 류기팔

<상무보 승진>
▲㈜한라 한영준 ▲㈜한라 한성호 ▲㈜한라 신회식 ▲㈜한라 강락원
▲㈜한라 윤종필 ▲한라엔컴㈜ 민형준 ▲한라엔컴㈜ 최규환
▲㈜만도 이상훈 ▲㈜만도 양만영 ▲㈜만도 박규식 ▲㈜만도 홍영일
▲㈜만도 이재영 ▲㈜만도 지영준 ▲㈜만도 이상철
▲㈜한라 김영일 ▲㈜만도 남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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