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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석국 정밀타격 '타우러스' 실사격 성공

강정숙 기자입력 : 2017-09-13 18:46수정 : 2017-09-14 00:22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전역 타격이 가능하며 레이더를 피해 은밀하게 적의 지하 핵심시설에 침투해 지하벙커 폭격이 가능한 타우러스(TAURUS)의 최초 실사격이 이뤄졌다.
 
공군과 방사청은 13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의 최초 실사격을 12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반도 인근 서해 상공으로 출격한 F-15K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자체 항법 선회 비행을 통해 약 400㎞를 날아가 목표지점인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직도사격장에 설치된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특히 타우러스 미사일은 적의 가상 위협지역 내 핵심시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리 설치된 장애물을 피해 저고도로 고속 순항비행한 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최대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 확률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으며 철근콘크리트 3m를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다.

또 북한의 견고한 지하벙커 8m까지 관통해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갖췄다. 지하로 관통해 들어가면서 탄두를 폭발시켜야 할 지점을 자동 계산하는 공간감지센서가 장착된 공간 인지 신관으로 정확하게 지하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공군은 "직도사격장의 표적을 정확히 명중해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과 적의 핵심시설, 전략적 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처음 진행된 이번 실사격은 F-15K 전투기와 타우러스 미사일 간의 체계통합, 전투기에서 안전 분리 확인 등 운용 능력을 최종적으로 검증하고자 계획됐다.

안전을 고려해 비활성탄(폭약만 제거해 폭발성은 없음)을 사용했다. 비행구역 아래 해상의 민간 어선 등의 안전을 위해 안전구역을 설정하고 해군과 해경의 협조로 사전에 대피토록 했다.

또 최대 속도가 시속 1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