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행’ 월드컵 축구대표팀, '포상금 20억원' 두둑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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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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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향해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지급할 포상금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포상금 규모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준으로 총 2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 10차례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소집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여도를 4등급으로 나눠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A급 선수에게는 1억원, B급 선수에게는 8000만원, C급 선수에게는 6000만원, D급 선수에게는 4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소집 횟수 및 출전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한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등이 A급 기준을 적용받아 1억원 안팎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또 최종예선 8차전까지 대표팀 골키퍼로 장갑을 꼈던 권순태(가시마)와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도 팀 기여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 마지막 두 차례 경기에서 무승부로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신태용 감독도 브라질 월드컵을 기준으로 1억5000만원을 받는다. 당시 월드컵 진출을 이룬 최강희 전북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받았던 액수에 해당한다.

또 브라질 월드컵 때 최덕주 전 수석코치가 1억2000만원을 받았고, 나머지 코치 한 명에게는 1억원, 두 명의 코치에게는 8000만원씩 차등 지급됐다.

이번 포상금 지급은 월드컵 본선 진출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사용하는 협회 규정에 따른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전 선수에게 포상금을 균등 지급한 적이 있지만 이후에는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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