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종잣돈 1억, 5년 안에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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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8-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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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ㆍ사업자 1년에 2000만원까지 최장 5년 가능한 ISA 가입

  • 주부 등 月 100만원 비대면 채널 적금ㆍ60만원 중소형주 펀드에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종잣돈 마련'이다. 결혼이나 내 집 마련 등 미래의 중요한 재무 목표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인 셈이다. 따라서 우선 '종잣돈 1억원 만들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나 개인사업자 등 일정 금액 이상의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ISA(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ISA는 연간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편입할 수 있는 계좌다.

5년간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소득 200만원까지(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는 25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200만원(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혜택을 볼 수 있다. '5년 내 종잣돈 1억 모으기' 목표에 가장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매월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현재의 경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수익률도 좋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2%로, 시중금리(1년 정기예금 1.5%) 상품의 4.1배 이상의 높은 수치다. 우리은행의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공격형)'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9.43%, '우리 일임형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는 17.29%에 달한다.

소득이 없는 가정주부나 학생, 노인 등은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저금과 펀드를 분배해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좋다.

5년 안에 1억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월 166만원 정도의 금액을 모으면 되는데 은행 적금 이자가 1%대에 머물러 가입이 머뭇거려지는 게 사실이다. 이럴 경우, 신한·KB국민·우리은행 등이 모바일은행 개념으로 선보인 써니뱅크, 리브, 위비뱅크에서 적금 상품을 가입하면 2%대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60만원 정도는 펀드에 넣되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추천한다. 최근 펀드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종목이 중소형주다.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투체어스강남센터 권현희 부지점장은 "5년 안에 종잣돈 1억원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ISA가 가장 적합하다"며 "펀드의 경우, 중소형주가 최근 2년 동안 가장 안 오른 종목이기 때문에 일부 금액을 안정적인 적금에 넣고, 나머지는 장기투자 방식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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