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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새 먹거리 탄산수 1년 만에 33만병 돌파…점유율 확대는 과제

송종호 기자입력 : 2017-08-03 05:00수정 : 2017-08-03 05:00

[사진=크리스탈 가이저 홈페이지]

 
현대아산이 탄산수 사업 진출 1년 만에 판매량 33만병을 돌파했다.

2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국 탄산수 브랜드 ‘크리스탈 가이저’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올 7월말 기준으로 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아산이 면세점 이외 유통 시장에 진입한 배경에는 생존을 위한 새 먹거리 확보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다.

1998년 대북사업으로 남북 경협을 이끌어 왔던 현대아산은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데 이어 지난해 2월 개성공단마저 폐쇄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

현대아산이 탄산수 시장에 진입할 때만 해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일부에서는 현대아산을 두고 초라한 변신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하지만 1년 만에 의미있는 실적을 올리며 이 같은 우려를 씻어냈다.

현대아산은 출시 초기 11번가, 옥션, 지마켓, SSG닷컴 등 주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입소문이 나기를 기다렸다.

이 같은 판매 전략은 1년 사이에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수요와 맞아 떨어지면서 유통망이 점차 확대되는데 크게 작용했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재 ‘크리스탈 가이저’는 주요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블룸비스타 호텔 및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슈퍼 등에 입점돼 판매 중이다.

하지만 탄산수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는 과제로 남아있다. 올해 12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롯데칠성, 코카콜라사, 일화 등의 일부 업체가 상위 약 40%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후발주자들이 속속 가세하는 상황에서 수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생존을 넘어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판매처는 현재 지속 확대 협의 중”이라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인지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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